월드비전이 저소득 조손가정을 위해 약 7억 원 규모의 교육비를 전달했다
월드비전이 저소득 조손가정을 위해 약 7억 원 규모의 교육비를 전달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저소득 조손가정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약 7억 원 규모의 교육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손자녀 양육 및 교육에 있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부모 가정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교육지원사업 대상을 모집했다. 사회보장정보원을 통해 전국의 시군구에 홍보, 심사 과정을 거쳐 교육비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조손가정을 발굴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14일 각 지역별 저소득 조손가정 약 700가구에게 한 가구당 교육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교육비는 ▲학원비(자격증 취득 학원 포함), ▲예체능 학습 관련 비용(실습비·레슨비·합숙비 등), ▲노트북, 태블릿 PC 등 학습에 필요한 디바이스 구입비, ▲문제집, 학용품 등 교육용품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실버세대 대상 게임 이해하기’ 등 손자녀와 시청할 수 있는 교육 영상 콘텐츠 및 보드게임도 제공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동들은 모두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재능이 있어도 원하는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이러한 교육비 지원을 통해 의지와 재능을 가진 모든 아이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저소득 조손가정 교육지원사업 지원 대상은 ▲60세 이상인 조부모가 주 양육자인 세대로 24세(98년생)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가정, ▲친외손주 가정, 대리양육위탁가정, 친인척위탁가정 유형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 가정,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정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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