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그 성전이다
도서 「예수가 그 성전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예배당을 성전으로 우상화시키고 있다. 이 집은 예배드리는 집, 곧 예배당이지 성전이 아니다. 이곳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집이요 예배하는 집이다. 성전은 예수님 자신이다. 사복음서가 다 특징이 있지만,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에서 기록하지 않은 깊은 진리가 있다. 예수님의 제자 요한은 마태가 기록한 마태복음을 다 읽어보았고, 마가가 기록한 마가복음과 누가가 기록한 누가복음을 다 보았다. 그런데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있다고 깨닫고 붓을 들어 요한복음을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이 요한복음은 처음 읽으면 어렵다는 것이고 진리를 바로 아는 사람은 흙에서 진주를 발견한 듯 심오한 진리를 기뻐한다.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은 이렇게 언급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0-31). 요한복음을 기록하는 목적이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되심을 믿게 함이고, 두 번째는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함이라 했다. 요한복음을 읽고 믿는 자가 되고 생명을 얻는 자리까지 가야 한다.

한의택 – 예수가 그 성전이다

하나님을 설교하라
도서 「하나님을 설교하라」

모든 진정한 설교의 목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양심을 일깨우고, 하나님의 진리로 정신을 먹이며, 하나님의 아름다움으로 상상력을 정화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을 열게 하며, 하나님의 목표에 의지를 바치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자신이 설교의 목적이자 토대이며, 성령이 그 사이에서 모든 수단을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최고로 높이는 설교를 하려면,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고 나타내는 것을 일관된 목적으로 삼고, 설교의 모든 필요를 채우는 아들의 십자가를 통해 타당하고 겸손한 설교를 하며,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를 통해 모든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얻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실재에 매어 놓습니다. 자기 머릿속에 떠오른다고 해서, 자기 청중이 즐거워한다고 해서 아무거나―하나님을 떠나― 생각하고 말할 자유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부르심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묶이고 성경이 하는 말을 전하는 일에 묶였다는 제 말이 여러분을 대표하는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존 파이퍼(저자), 박해영(옮긴이) - 하나님을 설교하라

C.S 루이스의 문장들
도서 「C.S 루이스의 문장들」

현대 세계가 그야말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고 믿으면서도, 한편으로 늘 활기를 잃지 않았다. 명실상부한 지성인이면서도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봉했다는 점에서 그는 진정한 신비주의자였다. 미시적으로 보면 역설이 많은 루이스지만, 사실 전체를 보면 그렇지도 않다. 신자의 참모습이 세상에 워낙 낯설다 보니 그가 이상해 보이기 쉬울 뿐이다. 그는 인간의 공로에 별로 비중을 두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저서를 최대한 깎아서 말했고 더러는 아예 제목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신앙 서적을 써서 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자신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얼마든지 정당화할 수도 있으련만, 그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을 위해 타인을 직접 대면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상하게 우리는 시간만 지나면 자신의 죄가 없어진다고 착각한다. 어렸을 때의 잔인한 행동과 거짓말이 마치 현재의 자신과는 무관한 듯이 말하면서 웃기까지 한다. 그런 말을 나는 남들에게서도 들었고, 나 자신도 그렇게 말하곤 했다. 하지만 죄 자체도 그 죄에 대한 책임도 시간이 지난다고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 죄책을 씻어 주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회개와 그리스도의 피다.

C.S 루이스(저자), 윤종석(옮긴이) - C.S 루이스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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