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교수
이용희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박종훈 집사님이란 분이 있었다. 이 분은 은행지점장을 하면서 매일 7시간씩을 기도하셨다. 지금은 목사님이 되어 교회를 개척하셨는데 교회 이름 역시 ‘기도하는교회’이다. 이 분이 한 번은 재미있는 말을 해주셨다. “1시간 기도는 권총이고, 3시간 기도는 기관총이며, 7시간 기도는 핵폭탄입니다.” 북한에는 핵폭탄이 있지만, 남한에는 박종훈 집사님처럼 생명을 드려 기도하는 핵폭탄보다 강력한 국가기도자들이 있다. 6.25전쟁 이후 오늘까지 이 민족의 전쟁을 누가 막았겠는가?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가 국가를 지키는 것이다.

요단강을 건넌 후 엘리야가 엘리사를 떠나 하늘로 올라갈 때에도, 엘리사는 그를 향해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왕하 2:12)하고 외쳤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군인은 아니었지만, 엘리야 때문에 국가가 지켜진다고 믿었기 때문에, 엘리사는 그를 이스라엘을 지키는 병거요 마병으로 고백했던 것이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약 5:16-18)

역사 가운데 엘리야처럼 기도의 제물로 드려진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 있어 왔다.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은 “스코틀랜드의 모든 군대보다 존 낙스 한 사람의 기도 소리가 더 무섭다”고 하였다. 지금도 기도하는 의인이 국가를 지키는 병거요 마병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강력한 의의 무기이다.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져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의의 무기로 드려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복음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북한 동족들을 구원하고, 이스람권과 이스라엘과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열방의 빛으로 사용하실 것이다.

(출처-거룩과 능력, 저 이용희)

* 이 글은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형통한 삶’ 2022년 1월호에 게재한 ‘발행인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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