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이사회 전경
제136회 대한성서공회 정기이사회 전경 ©대한성서공회 제공

금년 성서 보급 사업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서공회는 "국내는 금년 지난해와 비슷한 330,830부의 성경을 보급했고, 100개 나라에 141개 언어로 지난해와 비슷한 3,233,008부의 성서를 제작해 보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의현 사장은 "성서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한성서공회 제136회 정기이사회가 최근 서초 성서회관에서 개최됐다. 1부 기도회에서는 조병우 목사(김천제일교회)가 “모세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2부 회무처리에서는 권의현 사장의 사장보고와 사업보고가 있었다.

권 사장은 보고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국내외 성서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히고, 특별히 "다매체 시대의 젊은이들을 위한 '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번역해 금년 11월 말에 출간했다"고 밝혔다.

'새한글성경'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표현으로 번역한 성경으로, 번역 작업은 2011년 9월 공회 이사회의 결정으로 시작됐다. 그해 12월부터 ‘성경번역연구위원회’가 조직되어 번역 원칙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1년 동안의 번역 원칙 연구를 거쳐 2012년 12월부터 각 교단의 40대 젊은 성서학자들과 국어학자들이 번역 작업을 시작, 약 9년여 만에 발간하게 됐다.

권 사장은 "이와는 별도로 한국 교회에서 예배용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1998년)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강단에서 쓰일 수 있도록 그 번역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 했다.

또 권 사장은 국내 성서 보급 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개역개정판 성경은 262,276부가 보급되어, 지금까지 공회를 통해서 10,853,575부가 보급됐다. 그동안 국내 성경 출판사들이 본 공회로부터 개역개정판 본문 사용에 대한 저작권 허락을 받아 출판한 주석 성경 13,255,725부를 포함하면, 개역개정판 성경은 총 2천 4백 11만여 부가 보급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금년 11월에는 독자들이 성경의 내용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취리히성경해설 성경전서개역개정판'을 발간했다"고 전하고, "이 해설 성경은 특히 성서학의 최신 연구 결과뿐 아니라 지리학적․고고학적 배경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어, 독자들이 성경을 읽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해외 성서 보급 사업에 대해서는 "1973년 해외 성서 보급을 시작한 이래 총 1억 8천 7백여만 부를 제작하여 보급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실적은 성서 용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해상 운임의 가파른 인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 낸 의미 있는 성과"라 했다.

또 "최근에는 자매 성서공회들이 성서 보급을 재개하면서 해외 성경 제작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공회에서는 자매 성서공회들이 필요로 하는 성서 제작을 확대하기 위해서,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하여 그들의 필요와 요청을 파악하고,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및 제본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자매 성서공회들로부터 성경 조판을 요청받아, 금년에도 공회에서는 자매 성서공회들의 성경 출판을 돕기 위해서, 트위아쿠아펨어 신개정 성경(가나), 영어-가어 대조 성경(가나), 당메어 신약(가나), 졸라포그니어 성경(잠비아), 아씨오로모어 성경(에티오피아) 조판을 지원했다"고 밝히고, "2009년 이후 현재까지 210여 개의 조판 프로젝트가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나아가 해외 성서 기증 사업 및 모금 사업과 관련, 권 사장은 "공회에서는 세계 성서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미화 25만 불을 재정적으로 지원했으며,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7개 회원 성서공회에는 413,441부의 성경을 제작하여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밝히고,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이 해외 성서 무료 기증 사업을 위한 헌금 15억 3천여만 원을 포함, 총 47억 4천여만 원을 헌금했다"며 "이 금액은 전년도에 비해서 6억 8천여만 원이 증가한 것"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권 사장은 "'새한글성경' 구약 번역은 금년 10월 말 기준, 전체적으로 약 80%가량 진행됐다"고 밝히고, "계획한 일정보다 다소 늦었지만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여 늦어도 2023년 말 전으로는 출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금년 5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개정 작업을 위한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개정 원칙 연구위원회' 조직은 16개 교단에 위원 파송을 요청, 현재 14개 교단에서 위원을 추천해 왔다"고 밝히고, "금년 12월 중 연구위원회 활동을 시작해 '개정 원칙'을 마련할 것이며, 준비되는 대로 본 이사회에 보고해 확정하겠다"며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개정 위원회'를 조직해 개정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교단대표로 이현식 목사(기감), 이충호 사관(구세군), 이건희 목사(기장), 박영호 목사(예장고신)가 선임됐다. 찬성회원 대표로는 김현배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봉 목사가 선임됐다. 이어 정명철 감사가 선임됐고, 권의현 사장이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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