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가 ‘10만 감사운동’ 진행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전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10만 감사운동’을 진행 중에 있다. 2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무기력과 우울감, 좌절감이 익숙한 우리 사회에 감사가 회복되기 위한 운동이 필요함을 느끼고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 고백과 나눔의 장을 제공한 것이다.

지난 추수감사절기부터 시작된 감사운동은 1만 명이 넘는 성도들이 참여해 현재 2만8천 개의 감사글이 교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지구촌 10만 감사운동 한줄 감사 게시판’에 올라왔다.

교회 측은 이 감사운동에 대해 “다가오는 성탄감사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라며 “지구촌교회 성도들을 넘어서 지구촌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의 일상이 이 감사 회복을 통해 건강하게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한줄 감사 게시판’ ©지구촌교회

교회 측에 따르면 홈페이지의 ‘지구촌 10만 감사운동 한줄 감사 게시판’에는 지구촌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누구라도 들어올 수 있고, 게시판에 들어오기 어려운 이들은 전화번호를 이용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내용도 65자 이내에서만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언제든지 쉽게 쓰고 읽으며 나눌 수 있게 구성했다고.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감사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배의 끈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치매로 몇 년간 교회도 못 다니셨지만 10년 전에 전도 받고 예수님 인정하시고 천국 가게 하셨음을 감사합니다.”
“오늘 노방 전도할 때 거절당해도 하나님 주시는 기쁨 때문에 웃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남편이 딸에서 주었던 상처들에 대해 간절한 눈물의 고백으로 사과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빠 천국 가시는 길 마지막 남은 시간을 갈등 없이 5남매가 서로 이해하고 하나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교회 측은 “이렇게 고백처럼 올려지는 소소한 감사의 글은 쓰는 이들과 읽는 이들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동안 감사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도 돌아볼 수 있게 해 예배와 소그룹 활동에 새롭고 긍정적인 영적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고 했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모사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 담임인 최성은 목사는 “지금 우리에게는 일상의 회복과 함께 마음의 회복이 필요하다. 이 회복을 위해서는 잃어버린 것, 하지 못한 것, 안된 것을 생각 하기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릴 수 있었던 것, 가능했던 것, 할 수 있었던 것 등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리 안에 여전히 크고 작게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게 되는데 이 감사를 함께 읽고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 은혜는 더욱 더 커지고 서로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며 “이 10만 감사운동이 성탄과 연말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한국교회의 일상회복에도 좋은 자극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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