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의 길을 가면서 조급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은 멀게만 느껴지고, 앞을 가로막는 광야의 돌풍과 사막의 열기로 절망감 속에 사로잡혀 가면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그만 망각하였습니다. 홍해를 육지처럼 건넌 일, 또 만나와 메추라기, 바위를 열어 생수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에게 불 뱀을 보내셨고, 뱀이 사람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사람이 죽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세에게 와서 뉘우치고 회개합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뱀이 물러가게 해 주십시오.

모세에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드렸고 용서하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시하십니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민21:8) 구리로 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았습니다. 사람이 뱀에 물었을 때,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은 왜 나무에 달리셔야 했습니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다시 사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이들은 죽음을 넘어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으면 죄는 용서받고 영원한 생명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는 소망을 가진 우리입니다. 주신 놀라운 사랑이 크고도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마음대로 끝없는 죄악의 길로 나갔더라도, 이제 십자가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의 구원하심을 널리 알게 하시니 천하만국 백성들 주께 찬송합니다.” 세상을 이길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을 믿고 바라는 사람은 새 힘이 솟을 것입니다. 날개 쳐 솟아오르는 독수리처럼 아무리 뛰어도 고단하지 아니하고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아니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주님께 돌아와 구원을 받도록 외치겠습니다. 같이 희망을 품고 주님을 바라만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기다립니다. 구리 뱀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7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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