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18일 ‘하나님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누가복음 18:9~14)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쳐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당신은 나의 선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일반적으로 좋은 것은 그저 마음에 담는 경향이 있다. 좋은 것은 마음에 담아두고 그렇지 않은 것은 말해주는 경우”라며 “하나님은 좋은 것을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하라고 하신다. 성경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한다. 이 말은 하나님에 대해 좋은 것을 좋다고 말하라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좋은 것이 우리 안에 있다. 좋은 사람이 우리 곁에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좋은 것, 우리 곁에 있는 좋은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라며 “안타깝게도 자신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방치하거나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좋은 것을 시기하는 경우가 있다. 좋은 것에 대한 안타까운 반응”이라고 했다.

또 “자신 안에 있는 좋은 것이나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방치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좋은 것인줄 알면서 방치하는 경우도 있고 몰라서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왜 이럴까”라며 “우리는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좋은 것으로 알 것으로 생각하는데,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아는 것도 능력이다. 이 능력이 우리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곁에 좋은 사람이 있다. 그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그 좋은 사람 덕에 우리도 좋아진다. 그 좋은 사람 덕에 우리 수준도 올라간다. 그 좋은 사람 덕에 우리 이미지도 좋아진다. 그 좋은 사람과 같은 공동체에 속한 것으로 우리도 좋은 사람대우를 받는다. 그는 선물이다. 선물은 받아야 한다. 감사히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이 자신 곁에 주신 좋은 사람을 선물로 받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며 “그는 좋은 사람을 흡수하는 당이다. 안타까운 일은 좋은 사람을 선물로 여기지 않는 경우이다. 좋은 사람을 선물로 보지 못하고 자신의 경쟁자로 보는 경우도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좋은 사람이 오면서 관심이 자신에게서 그 사람에게로 옮겨지는 것을 보고 그는 견디지 못해 한다. 그 사람 때문에 자신의 인기가 식었고 그 사람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줄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좋으신 분 중의 좋으신 분이다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예수님을 좋은 분으로 안 것은 아니”라며 “성경에 좋으신 예수님을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으로 안 사람도 나온다. 좋으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한 사람도 있지만, 알아보지 못하고 좋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 죽인 사람도 있다. 좋으신 예수님은 선물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 우리는 그들에게 고백해야 한다. ‘당신은 나의 선물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입니다’, ‘당신이 선물로 내게 와 줘서 고맙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고백하며 그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그가 오랫동안 우리 곁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그 좋은 사람이 가족일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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