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아 하늘나라에서 행복하렴..." 22일 오전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박지영씨(22·여)의 발인식이 치러진 인천 인하대병원은 그야말로 눈물바다였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우리는 그대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등의 이름모를 수십개의 조화가 줄지어 서 있었다... 여대생 대자보, '수많은 생명, 1년 계약직'에 맡긴 '무책임한 사회' 질타
22일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체육관에 한 여대생이 붙인 대자보가 주목 받고 있다. 이 여대생은 체육관 입구 유리문에 '저는 어쩔수 없는 어른이 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총 3장의 대자보를 붙여 구구절절 심경을 토로했다... "계약직 선장 채용, 우리가 만든 무책임한 사회"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는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 출입문에 무책임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게시됐다. 22일 오후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진도체육관 출입문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몇백명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직업에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사회는 우리가 만든 무책임한 사회"라고 비판했다... 국토부, 공동주택 수직증축 허용하기로
앞으로 15층 이상된 노후공동주택은 최대 3개층, 14층 이하는 최대 2개층까지 수직증축을 할 수 있게 된다. 아파트 관리비 투명성을 위해 외부감사를 필수로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선원 법정심문서 "구조활동 했다" 변명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탈출한 혐의(유기치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항해사 등이 인명구조 활동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박종환 판사는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세월호 1등항해사 강모(42)·신모(34)씨와 2등항해사 김모(47)씨, 기관장 박모(54)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심문)를 진행했다... 환갑 여행 희생자 7명 시신 인천성모병원 안치
전남 진도 해역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로 환갑기념 여행에 나섰다 숨진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 7명의 시신이 22일 인천 국제성모병원에 안치됐다. 이들 시신은 이날 오전 침몰한 세월호 여객선에서 발견 돼 인천으로 이송됐으며 인천시는 이들의 장례 절차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숨진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 7명은 지난 16일 세월호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 여행에 나섰다 변을 당했다... 안산·진도·학교 '이미지' 추락 우려
대형사건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주민들이 지역명 사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와 큰 피해를 본 경기 안산 등도 마찬가지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들과 딸을 잃어 슬픔에 빠진 안산시민들은 '재난의 도시'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창경궁 야간개장 예매, 22일 오후 2시부터 옥션서 가능
문화재청이 봄철을 맞아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봄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고궁 야간 특별 개방을 ▲창경궁은 4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5월 5일 휴관) ▲경복궁은 4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5월 6일 휴관) 각각 12일 동안 시행한다... '세금처먹는 김 상사' 민간잠수부라더니…허위사실 유포한 30대 검거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속이고 거짓 내용을 인터넷에 퍼뜨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세월호 사고 실종자 구조작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A씨(31)를 정보통신망법 등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복지부 직원 구급차로 팽목항 출·퇴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부터 사회지도층의 부적절한 행태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있는 가운데 사고현지에 파견된 정부 고위공무원들이 실종자 가족 등을 위해 대기중인 구급차량을 현지 출퇴근용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 돼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을 위해 전남 진도 팽목항에 파견된 보건복지부 공무원 40여명 중 일부가 지난 21일 저녁 구급차량을 출퇴근.. 세월호 침몰, 가요·공연·방송계 추모 분위기 계속
진도 앞바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대중문화계의 애도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음악축제 '그린플러그드 2014'는 5월 3~4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기로 한 일정을 5월31일~6월1일로 연기했다. 애초 같은 달 4~6일 경기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진행키로 한 '월드 DJ 페스티벌'도 8월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또 다른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 전북지역 대학들, 세월호 침몰 모금 활동 동참
전북지역 대학들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분위기와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나섰다. 전북대학교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아픔을 나누기 위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나눔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모아진 금액과 물품은 사고 관련 구호활동을 위해 쓰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