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성길 교수
    젠더불쾌증의 치료
    젠더불쾌증에 대한 의학적 치료는 크게 정신치료와 성전환시술로 구분될 수 있다. (우울증, 불안장애, 약물남용, 자살시도, 섭식장애, PTSD, 자폐증 등등 동반 정신장애에 대한 치료는 통상적 정신의학적 치료를 해주면 된다. 따라서 이 칼럼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 민성길 교수
    젠더퀴어
    최근 젠더에 관한 신어(新語)들이 많이 등장하여 혼란스럽다. 이는 특히 젠더퀴어(gender queer) 때문에 그러하다. 원래 퀴어(queer)는 "이상한", "색다른" 등을 나타내는 단어였지만, 현재는 뜻밖에도 젠더퀴어에 사용되고 있다. 트랜스젠더는 어차피 트랜스남성 아니면 트랜스여성이므로, 이원적(binary 바이너리)이라 한다. 시스젠더도 남자/남성, 여자/여성이라는 이원적이며, 전통..
  • 민성길 교수
    젠더불쾌증의 경과와 예후 그리고 유동성
    정상적 젠더정체성 발달은 다음과 같다: 2-3세가 되면 생물학적 섹스에 대한 감각을 가지게 된다. 이성애적 규범(heteronormativity)의 전형적인 표상에 따라 소년 상과 소녀 상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대개 3살이 되면 자신에 대해 젠더정체성이 생긴다. 4살 때 소년은 남자임을 의미하는 음경의 존재를 지각하고, 소녀는 음경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여자임을 지각한다...
  • 민성길 교수
    젠더불쾌증의 정신사회적 원인(2): 트라우마와 죄악
    대개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남자 어린이는 남자답게, 여자 어린이는 여자답게 행동하도록 양육된다. 예를 들어 남자아이에게는 남자아이의 놀이(전쟁놀이)를 하게 하고, 여자아이에게는 여자아이의 놀이(인형과 집)를 하게하는 것, 등이다...
  • 민성길 교수
    젠더불쾌증의 정신사회적 원인(1)
    젠더불쾌증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면 그 원인은 정신사회적(psycho-social)이며, 인격발달과정과 관련된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여기서는 성정체성장애, 젠더정체성장애, 트랜스젠더/젠더퀴어, 젠더불쾌증 등을 하나의 병으로 보고 기술한다.)..
  • 민성길 교수
    트랜스젠더는 타고나는가
    의학계에서는 젠더불쾌증(트랜스젠더)의 원인은 ”모른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젠더정체성은 ”아마도 생물학적, 환경적, 및 문화적 요인들의 복잡한 상호작용 반영한다”말한다. 그러나 그 어느 하나도 의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다. 트랜스젠더의 원인에 대해 크게 두 개의 가설이 있다. 첫째 타고나는 것이다, 둘째 과거 어려서부터의 경험 때문이다. 전자는 생물학적 가설이고, 후자는 정신사회적 가설이다..
  • 민성길 교수
    젠더불쾌증과 동성애
    트랜스젠더(젠더불쾌증)와 동성애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다. 트랜스젠더는 자신이 남성인가 여성인가 하는 정체성에 관한 것이고, 동성애는 성관계를 누구와 하는가 하는 것이다. 동성애(homosexuality)는 성지남 중의 하나로서 이성애(heterosexuality), 양성애(bisexuality), 무성애(asexuality) 범성애(pansexuality) 등등과 더불어 인간 섹슈얼리..
  • 민성길 교수
    젠더불쾌증은 병이 아닌가?
    일반적으로 자신의 몸 또는 몸매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예를 들면 자신의 외모나 체격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행감과 우울증을 느낀다. 현대인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화장은 물론 미용성형이나 체중감소에 열심이다. 요즈음 한국에서도 미용성형 열풍은 세계적이다. 이런 경향성은 남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남자들은 자신의 몸이 늘씬하고 “근육질”일 때 더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 민성길 교수
    젠더불쾌증의 동반 정신장애
    미국정신의학회는 젠더불쾌증(gender dysphoria)은 자신의 몸이 성(젠더) 정체성과 달라 “불쾌”를 느낄 뿐이지, 정신 상태는 정상이라 한다. 그러나 트랜스젠더나 젠더퀴어 사람들에게 “불쾌증” 말고도 우울증, 불안장애, 물질사용장애(약물남용), 자살시도, 등 다른 정신건강장애들을 많이 동반(co-morbid)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 민성길 교수
    젠더불쾌증과 신체 건강
    많은 의사들이 성소수자들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주장한다. 대개의 성소수자들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건강이 나쁠 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 때문에 의료서비스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젠더불쾌증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젠더불쾌증”이란 트랜스젠더 및 젠더퀴어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병명이다. (이 글에서는 그냥 트랜스젠더로 통칭한다)..
  • 민성길 교수
    소아기 젠더불쾌증과 드랙퀸의 이야기 시간
    트랜스젠더 남자아이들은 여자가 되고 싶어 하고, 심지어 여자라고 우기고, 여자 옷을 입고, 여자아이들의 놀이를 한다. 그러지 못하게 하면 반항하고 운다. 가능한 물건을 이용하여 여성적 분위기를 나타낸다. 이들은 특히 소꿉장난을 즐기고 예쁜 소녀나 공주를 그리며 마음에 드는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보며 즐긴다. 바비 같은 전형적인 여성형 인형을 좋아하고, 소꿉친구로 여자..
  • 민성길 교수
    역학: 젠더불쾌증이 젊은이들에서 급증하는 이유
    정신의학 교과서들은 젠더불쾌증는 인구 중 약 0.1% 이하라고 말하고 있다. 젠더불쾌증은 이전에 젠더정체성장애 및 트랜스젠더라 부르던 명명이었다. 2013년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DSM-5)에서 진단명이 젠더정체성장애에서 젠더불쾌증으로 바뀌었는데, 2022년 텍스트수정판((DSM-5-TR)의 설명문에서 그 빈도가 비교적 드물고(rare), 흔치 않다(uncommon)라고 말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