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모 교수
    세계관-경제학 3. 일에 대한 성경적 관점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아담에게 동물들의 이름을 짓는 일을 하도록 명령하셨다. 요즈음 학문으로 비유하자면 동물분류학에 해당한다. 동물의 형태에 따라 그에 합당한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것은 창조적인 일이며, 그에 합당한 이름을 붙여주는 것은..
  • 김명엽
    찬송은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을 즐기는 것
    “찬송이란 무엇입니까?” 성가대 세미나를 열 때마다 묻는 첫 질문입니다. 교인들은 한 결 같이 곡조 있는 기도라고 대답하지요. 저는 되묻습니다. 그건 남의 얘기고요, 당신에게 찬송은 무엇입니까 라고. 에스겔서 37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나타나 그를 산골짜기로 데려갑니다. 산골짜기에는 바싹 마른 뼈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선 이 뼈들을 살려내라고 하십니다. “이에 내가 명을 쫓아..
  • 김재성 교수
    개혁주의 칭의론과 의로움의 전가 교리(5)
    칭의 교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이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우리의 것으로 전가를 받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순종에 근거한다. 그리스도의 의로움이란 그의 온전하신 순종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을 언급하는 이유는 바로 그가 성취하신 의로움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 민성길 교수
    기독교와 정신분석(6·끝)
    최근 기독교와 정신분석간의 상호이해와 대화를 강조하고, 심지어 통합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는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다. 아마도 그 이유는 정신분석의 기초가 자연과학, 신경생리학 및 계몽주의에 있고,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발전된 것으로 기본적으로 유물론적이기 때문이다...
  • 이상진 목사
    예배 인도자에게 전해주고 싶은 노하우
    예배인도에 있어 음악적 감동을 주는데 있어 음역대를 잘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새 힘 얻으리 원키가 Bb이고 음역대가 좋은 인도자는 C까지 부르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 때 더 파워있게 곡의 임팩트를 살릴 수 있다. 그러나 형제의 경우 차분한 예배 분위기를 위한 것이 아니고 힘과 역동성을 이끄는 분위기라면 A키로 할 경우 힘이 빠지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곡이 원래 가진 힘을 표현하지 못할 ..
  • 서복
    영화 <서복>에 나타난 ‘죽음’에 대한 기독교적 고찰
    ‘죽기밖에 더하겠는가’라는 대사는 반어적으로 느껴지는데요. 모든 인간은 삶을 향한 선천적 욕구를 갖고 있기에 죽음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죽음이 있으므로 인간은 육체의 유한함을 인정하고 성숙한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죽음이란 타락한 현실세계 속에서 인간이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끔 하는 고삐와도 같은 것이지요. 기헌은 죽음을 앞둔 시한부 인생이기에 유난히 서복과 교감할 수 있었습니다..
  • 류현모 교수
    세계관-경제학2. 성경적 경제정의
    사유재산과 소유의 불균형: 하나님은 개인의 소유를 인정하셨다. 십계명 중 “도둑질하지 말라”라는 명령이 그것을 명확하게 한다. 창세기 1장의 생육/문화명령을 통해 인류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주권을 개인에게 나누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재물뿐만 아니라 나면서 거저 가지게 된 모든 것, 즉 개인의 지적..
  • 민성길 교수
    기독교와 정신분석(5)
    현재 정신분석은, 과학적 내지 임상적(empirical) 증거부족으로 신경과학과 인지과학 등에 의해 의학의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다. 즉, 정신분석이 과학이라고 주장되었지만, 과학 같지는 않다는 비판도 많이 받는다. 그 이유는 정신분석은 그 가설을 작동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데(operationalize), 또는 경험적 방법으로 검증하는 데..
  • 김재성 교수
    개혁주의 칭의론과 의로움의 전가 교리(4)
    칭의는 그리스도의 의로움 (the righteousness of Christ)을 성도들의 것으로 인정하여주시는 것이다. 따라서 죄인에게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의로움을 성도들의 것으로 인정해 주신다는 전가 교리(imputation)를 포함하고 있다. 아무리 완벽한 기독교 신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인격적 의로움이나..
  • 류현모 교수
    세계관-경제학1. 성경적 경제체제
    인간의 역사는 생산양식의 변천에 따라 수렵과 채집의 원시시대, 왕의 농장이 노예로 운영된 고전시대, 영주와 농노들로 운영된 봉건시대, 대량생산과 무역으로 운영된 자본주의 시대로 나눌 수 있다. 18~19세기에 이르러 자본주의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제어할 수 없이 불안한 시장상황이라는 심각한 폐해를 드러낸다..
  • 김영한 박사
    [특별 기고] 온라인 교회와 예배의 결핍성
    오프라인 교회(현장교회)와 온라인 교회는 코로나 시대에 불가피하게 역동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온라인 교회는 디지털 시대에서 가상 공간 속에서 선교의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가상 공간도 그리스도의 주권 속에 있다. 온라인 예배는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필요한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다..
  • 김재성 교수
    개혁주의 칭의론과 의로움의 전가 교리(3)
    초기 종교개혁자들은 중세말기 스콜라주의 신학자들이 빚어낸 로마 가톨릭의 오류와 혼돈 속에서 성경을 헬라어와 히브리어 원문으로 읽고 난 후에,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구원에 대하여 새로운 눈을 떴다. 그러나 종교개혁자들이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오직 값없이 베푸신 은혜로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 받는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자, 로마 교황청에서는 저주를 선언하고, 정죄했다...
  • 민성길 교수
    기독교와 정신분석(4)
    통찰은 정신분석을 통해 무의식을 의식하는 것이다. 그 목표는 마치 미처 모르고 있는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프로이트는 자기를 알고(self-awareness)(통찰하고) 자아의 힘(ego strength)이 있으면, 노이로제를 극복하고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함으로써..
  • 류현모 교수
    세계관-정치학3. 성경적 정의란 무엇인가?
    민주당이며 기독교인인 버락 오바마는 2004년 일리노이 상원의원으로 출마하며 상대당 후보로부터 동성애, 낙태에 대해 찬성하는 자는 선량한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다원화 시대에 사는 우리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 없다. 나는 상원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이지 성직에 출마하는 것이..
  • 민성길 교수
    기독교와 정신분석(3)
    엄밀한 의미에서 기독교(성경)와 정신분석은 공통적이지 않다. 예를 들면 “진리와 자유”에서 진리는 마음 속의 비밀이 아니라, 또한 학문에서의 진리가 아니라,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고, 자유는 “억압”의 제거가 아니라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자유는 이론적으로는 정신분석의 최고 목표이기는 하나 실제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 김재성 교수
    개혁주의 칭의론과 의로움의 전가 교리(2)
    셋째,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이 하나님의 의를 세웠다. 또한 우리가 기억하고, 주목해야 할 사항이 있다. 칭의 교리의 정립과 발전과정에서, 후기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이 두 가지 순종의 개념을 전가의 근거로 강조했다...
  • 류현모 교수
    세계관-정치학2. 보수와 진보
    프랑스 대혁명 때 구체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개혁하자는 지롱드파는 온건한 부르주아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대혁명의 국민회의에서 오른쪽 편에 앉았기 때문에 우파라 불렸다. 반대로 급진적 개혁을 주장한 자코뱅파는 노동자나 서민을 대변하였고 국민회의에서 왼쪽 편에 앉았기 때문에 좌파라고 불렸다...
  • 민성길 교수
    기독교와 정신분석(2)
    예술, 종교, 일상 행동 등이 정신분석과 만나는 상황은 매우 흥미를 끄는 일이다. 정신분석이 가려져 있는 “이면”에 있는 뜻밖의 양상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정신분석 이론은 인간행동을 연구하는 “방법”이므로, 신의 개념과 종교적 인간관 그리고 신앙의 의미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김재성 교수
    개혁주의 칭의론과 의로움의 전가 교리(1)
    칭의론과 의로움의 전가 교리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느냐를 결정짓는 핵심교리다. 이 진리가 혼란에 빠지면, 교회는 결국 왜곡된 사상으로 인해서 무너지고 만다. 중세 말기에 타락한 교황청과 스콜라주의 신학자들의 왜곡으로 말미암아 교회는 암흑 같은 혼돈에 처해 있었다. 수많은 초기 종교개혁자들은 (루터, 츠빙글리, 부써, 외콜람파디우스, 볼프강 까피토, 요한네스 브렌즈..
  • 코알라
    영화 <코알라>가 그려내는 청춘 예찬과 기독교의 소망
    영화의 엔딩 장면은 참 좋습니다. 성공이 보장되어 있지 않지만 꿈을 위해서 도전하는 청춘들의 모습, 지금은 비록 초라하고 궁색하지만 희망을 품고 달려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이란 우리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지 않나요? 영화는 푸드 트럭이 잘 될 거라는 보랏빛 미래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주어졌음을 담담하게 보여줄 뿐이죠.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