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의 클라이맥스인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는 밤을 기다려야 하듯이, 부활의 영광 찬송을 부르기 위해서는 고난의 가시밭길을 먼저 걸어야 한다. 안 하던 금식도 해 보고, 단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새벽 기도회도 나오면서 그 어느 때 보다 긴 한 주간을 신자로서 부끄러움 없이 경건하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현순호 칼럼] 두 번째
사람이 살다 보면 한 번으로 성사되는 일이 너무도 많다. 세상에 태어 날 때나 떠날 때도 한 번뿐이다. 연습도 없고 잘못되었다고 다시 시도할 수도 없다. 두 번이란 말은 축복을 반복해서 받을 기회도 되지만 또한 전에 실수한 것을 만회할 기회도 된다... 
[김칠곤 칼럼] 분노의 벽을 부셔라
계절 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계절을 대하는 삶의 방식이 달라야 하는데 인생의 계절도 이와 같다고 본다.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했던 분주함의 세월이 있었다면 이제는 자녀들이 멀리 공부하러 떠나보낸 인생의 계절 속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자녀들이 없는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뭔가를 하기로 했다... 
[이기범 칼럼] 힘들다고 느낄 때
저는 평소 존경하던 목사님을 모시고 한 주간을 보냈습니다. 심근택목사님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화곡중앙교회에서 24년간 한결같이 목회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목사님께서 부임하시기 전까지 그 교회는 담임목사님이 몇 개월을 계시지 못하고 떠났던 상처투성이의 교회였습니다... 
[이성자 칼럼] 새벽기도의 레거시(전통)
저는 지난 주간, 노스 케롤라이나에서 열렸던 미국 목사님들의 컨퍼런스(Equipped Conference)에 우리 교회 몇몇 사역자님들과 참여하여 은혜도 받고, 말씀도 증거하며 귀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한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안인권 칼럼] 하나님이 주신 자리에서 성공하라
풋볼이 종교 수준의 인기를 누리는 텍사스 주 역사상 고등학교 올스타에 세 번 뽑힌 풋볼 선수가 있었다. 졸업할 때 그는 대학을 골라서 갈 수 있었다. 대학 진학 후 유명한 풋볼 선수로 성공하리라는 것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이 다르게 말했다. 그의 코치는 그 선수에 대해 "저 아이는 대학에서는 절대로 풋볼을 못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지성 칼럼] 슬림화 전략
장거리 그리고 장기간 여행을 하는 사람일수록 가방의 무게는 늘어납니다. 여행하면서 입을 옷과 여러 가지 용품들을 가방에 집어넣다 보면 가방은 한도 끝도 없이 채워지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행객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여행에서 생명줄처럼 여기게 되는 이 가방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여행 중 가장 큰 장애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의 가방은 놀라우리만큼 슬림합니다.. ![[민종기 칼럼]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https://images.christiandaily.co.kr/data/images/full/2299/image.jpg?w=188&h=125&l=50&t=40)
[민종기 칼럼] 반율법주의의 아비 라스푸틴
라스푸틴으로 불리던 한 러시아 청년이 있었습니다. 라스푸틴은 러시아어로 "방탕아"라는 뜻입니다. 그는 한 농가에서 태어나 학교는 다녔지만 제대로 글을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악명 높은 온갖 부도덕한 삶을 살다가, 18세에 이르러 일종의 종교적 회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학적인 고행을 반대하던 방탕아 라스푸틴은 수도원생활을 하면서도 이전의 욕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김종민 칼럼] 결혼은 가볍게, 인생은 무겁게
어느덧 바람의 온도가 다르다. 채찍같이 매섭던 겨울바람이 언제 마음이 녹았는지, 이제는 따뜻하게 얼굴을 핥고 지나간다. 아는 꽃 이름이라야 개나리, 벚꽃 밖에는 없지만, 이름을 몰라줘도 색색의 다양한 꽃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왁자지껄 기지개를 켠다... 
[김범수 칼럼]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그때도 했더라면
살다보면 지난날들을 후회할 때가 있다.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때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미안할 때가 있다. 구석에 쳐 박혀 있던 사진첩의 먼지를 털어내고, 십 수 년 전에 찍은 촌스러운 사진을 볼 때 혹시 누가 볼까 금방 덮어 버린다. 아니 아예 그 사진을 빼어서 찢어 버릴 때가 있다. 그 사진이 지금의 나와 다를 바 없는 나 자신인데 그 모습이 지금 싫은 것은 무엇인.. 
[이종전 칼럼] 삶의 체계로서의 기독교
기독교는 단지 인간이 바라는 것을 얻거나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신앙을 말하지 않는다. 만일 기독교 신앙을 말하면서 단지 인간의 소원을 성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종교를 말한다면 그것은 바른 기독교의 이해가 아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창조에 있어서 목적과 질서의 원리, 그리고 존재 의미와 가치를 믿음으로 깨달아 그것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안인권 칼럼] 인간관계 실패의 원인 (2)
성공은 모래 위에 세운 성공이 있고 반석 위에 세운 성공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세상적 원칙에 따른 성공이 있고 성경적 원칙에 따른 성공이 있다. 차이는 있지만 성공의 필수 요소가 있다. 바로 인간관계로, 이것을 빼놓고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은애 칼럼] 안중근 의사의 견위수명(見危授命)
지금으로 부터 104년 전,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 의사는 만주의 여순 감옥에서 일제에 의하여 사형을 당했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남자다운 대한의 남아(男兒)를 뽑으라면 반드시 안중근 의사를 당연히 첫 번째로 꼽아야 할 것이다. 당당한 체구, 넓은 양미간, 꽉 다문 두터운 일자 입에 팔(八)자 수염, 단호하고도 숙연케 하는 표정이 사진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 
[아침을 여는 기도] 오로지 하나님만을 향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상한 마음, 통회하는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교만한 마음을 내버리고 겸손히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갑니다. 자유와 기쁨 베푸시는 주께로 갑니다." 초점을 하나님에게 두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탈북선교사 윤요한 칼럼] 통일이 온다
이웃 나라 통일 이야기입니다만 독일 국민들은 그 마음에 통일의 열정이 용광로처럼 타 올랐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독일 국민들은 통일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통일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김칠곤 칼럼]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속에서 곤란(困難)이나 환난(患難) 없이 살기를 바라며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추구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런 유토피아 세계는 어느 시대에도 존재하지 아니했으며 주님이 재림하시기 이전에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세상에 살아가는데 있어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경험하게 하여 삶이 무엇인가를 알도록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김병태 칼럼]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성(性)을 선물로 주셨지만…](https://images.christiandaily.co.kr/data/images/full/2618/image.jpg?w=188&h=125&l=50&t=40)
[김병태 칼럼] 하나님 말씀으로 처방 받으라
"목사님, 하나님 말씀으로 저는 다시 일어섰어요." 어느 집사님이 직장에서 겪은 일이다. 집사님이 다니는 직장은 특성상 1년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주차장을 관리하게 돼 있다. 연초에 관리해야 할 주차장이 배치되었다. 원래 한 사람이 한 주차장을 관리하게 돼 있다. 그런데 집사님에게 배치된 것은 두 주차장이었다. 두 곳을 관리해야 하니, 그만큼 남들보다 힘들게 됐다. 사실 생각지도 않은 일이었.. 
[현순호 칼럼] 세상을 떠나는 분에게 하는 부탁
'한 사람의 진가는 그분의 관 뚜껑을 닫을 때' 안다는 말을 필자는 지난 주간 다시 실감했다. 사랑하는 친척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 다음 날 뉴욕으로 날아가 입관예배부터 하관예배까지 여러 번의 예배에 참석하면서 죽음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정진오 칼럼] 오바바 케어 VS 지저스 케어
2014년 1월부터 한국의 전국민 의료 보험에 해당하는 소위 '오바마 케어'가 미국 전역에서 시행되었다. 사실 미국의 병원비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비싸기로 유명하다. 얼마 전 교인 한 분이 보험 혜택 없이 내시경 검사와 피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병원비가 7000달러에 달하는 청구액이 나왔다. 보통 미국에서 여성 출산비용도 10,000달러에 육박한다... 
[트리니티 칼럼] 좋은 리더는 '이성적 낭만주의자'인가?
이 문제는 단순히 기독교인만이 아니라, 일반 분야에서도 대가들의 모습에는 이런 '양면성의 통전성'이 잘 드러납니다. 그러나 지면상, 기독 리더들의 측면을 생각해봅니다. '이성적 낭만주의자'(Rational Romantist)란 글귀는 존 파이퍼가 전에 C. S. 루이스에 대한 강연에서 표현한 말이지만, 제가 보기엔 루이스만 아니라 다음에 언급될 교회사에서 좋은 리더들의 모습은 분명 이런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