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맞이할 저를 거룩하게 만드옵소서. 먼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약속을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 그 분의 약속을 믿고 사는 믿음으로 신실하게 하옵소서. 믿음 없이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소망을 갖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구세주 예수님을 보내셨음을 믿습니다. 서로 마음을 다해 사랑하게 하옵소서. 선한 일을 하여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 겉으로 행복하지만 속으로도 행복하게 하옵소서. 그 길에 비추느라 오늘 마음에 촛불을 밝힙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진실하고 분명합니다. 믿음을 원합니다. 함께 사랑하고 함께 나누며 살게 하옵소서. 찬양을 받으십시오. 찬양하는 우리로 복되게 하옵소서.

마음에 촛불을 켜고 주님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제 마음을 비추는 빛입니다. 세례요한을 예수님의 길을 예비할 예언자로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의 오심을 준비하라고 외치는 요한의 불빛입니다. 멀리 동방박사들이 별을 따라 왔습니다. 베들레헴이란 동네에 별빛이 비쳤습니다. 베들레헴의 별빛을 기억하는 촛불입니다. 들판에서 양을 치는 목자들을 밝히는 촛불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태어나시던 새벽, 하늘에서 천군천사들이 찬양합니다.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눅2:14) 천사들의 촛불입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의 촛불, 마음속 정성을 한데모아 대림절 촛불을 밝힙니다.

하나님의 자비가 없이, 하나님의 은총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찬송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을! 사가랴가 성령에 충만하여 예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십니다. 은총이 많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기쁨은 슬픔 속에서 태어납니다. 희망은 절망을 넘어야 태어납니다. 부활은 십자가 다음에 드러나는 승리입니다. 어려움과 아픔은 세상 언제나 있습니다. 아픔이 끝이 아님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은 우리의 구원이십니다. “영원한 문아 열려라 새 임금 들어가신다. 만왕의 왕이 오시니 만민의 구주시로다.” 그리스도, 우리 구세주 예수님 태어나심을 오늘도 희망 속에서 기다립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0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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