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마리아는 복이 많은 여인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왔습니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하신다. 그녀는 몹시 놀라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궁금히 여겼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마리아의 복을 갖고 싶습니다. 대화는 마리아의 아름다운 헌신의 고백으로 마무리됩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마리아에게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서 외칩니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눅1:42) 저의 모든 것을 결정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과 순종의 옷을 입고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많은 기적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갈라지기도 하고, 태양이 하늘에서 멈추기도 하고, 죽은 자가 살아나기도 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마리아는 말씀을 말씀대로 듣고 받았습니다. 말씀이 자유롭게 드러내시게 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순수하고 순진한 처녀였습니다. 마리아의 가장 깊은 곳은 비어있었고 아무도 다녀간 흔적이 없이 깨끗했습니다. 이 깊은 성소의 문을 열고 그 말씀을 그 자리로 맞아들였습니다. 마리아는 귀를 통해서 잉태했습니다. 천사의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씀을 받아 마음에 품었습니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느라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생명이 되시고, 빛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 깊은 성소에 받아들이며,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믿고 기도하며 나의 몸과 나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옵소서. “곧 오소서 임마누엘. 오 구하소서. 이스라엘. 그 포로 생활 고달파 메시야 기다립니다.” 오직 하나님께 주권적 권한이 있고 하나님의 처분에 자신을 맡김으로,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고 싶은 일들을 마음대로 하시는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이 은혜에 들어가기 위해 마리아처럼 처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모셔 들이며 예수님을 잉태하고 해산하기까지 그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0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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