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 땅을 슬기롭게 통치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오늘도 기다립니다. 다윗 가문에서 의로운 가지가 돋아나 우리에게 오십니다. “사람들이 그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다’라고 부를 것이다.”(렘23:6) 이 땅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닮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어떻게 닮습니까? 아니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세례자 요한을 닮게 하옵소서. 그 길이 진실로 우리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요한의 생은 짧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에서 허물을 찾을 수 없습니다. 자신을 위해 살지 않았습니다. 주님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백성들의 우러름을 받았지만 겸손했습니다. 저도 주어진 사명만을 위해 정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저도 나서서 주님의 길을 닦겠습니다. 평화의 길을 마련하게 하옵소서.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게 하옵소서. 모든 백성이 구원을 받게 하옵소서. 이 사실을 알리는 세례자 요한이 필요합니다. 이 땅에 오셔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지금도 요한을 찾으십니다. 세례자 요한이 되고 싶습니다. 들판에서, 사막에서, 어둠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널리 알리고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전하고 싶습니다. 절망이 앞서고, 힘들 때가 있지만 절망이 끝이 아닙니다. 왜 이렇게 아픔과 어둠이 있느냐 탓하기 전에 새벽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은 슬픔에 겨운 마음에도 가만가만 다가오시고, 기쁨 속에도 찾아오십니다.

어둠 뒤에 오는 새벽의 아름다움을 알게 하옵소서. 가슴을 열어 세상을 끌어안고 새벽을 맞겠습니다. 다가오고 있는 평화를, 더 좋은 통일의 꿈을, 메시아의 꿈을 이 땅에 실현하고 싶습니다. 아픈 자가, 괴로운 자가 기쁜 소식을 듣고 싶어 하듯이 메시아를 지금 더욱 기다립니다. 어두울 때마다 새벽을 만드시는 메시아를 향한 발걸음을 더 크고 힘 있게 내딛게 하옵소서. 하늘과 함께 하늘을 끌어안고 살아 생명의 축제, 희망의 등불을 비추는 나라를 만들게 하옵소서. “해 지는 저편 새 하늘에는 우리 주 예수 계시오니 고난은 가고 찬란한 새벽 영광의 날이 밝으리라.” 메시아가 오실 길을 마련하면 메시아는 반드시 오십니다. 메시야가 오십니다. 축제의 그날을 기다립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3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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