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생활이 기쁘고 즐거울 때 저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행복해합니다. 찬송하고 기도하고 감사드리는 일들이 저를 살리는 영양소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도중에 숨 하나, 쉼 하나가 노래가 되고 찬양이어서 저는 기쁩니다. 일상의 작은 일 하나하나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게 하옵소서.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맞게 하옵소서.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주게 하옵소서. 웃음 속에서 살며 기쁜 노래를 향기로, 웃는 얼굴로 나타내게 하옵소서. 생명으로 살아가는 노하우입니다. 꽃으로부터 배웁니다. 내일 시들겠지만, 오늘 핀 꽃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아름다움을 인생의 의미로 생각하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지금 이곳에 계십니다. 하나님께 안기어 살고 싶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거룩한 부르심으로 부르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행실을 따라 하신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를 따라 하신 것입니다.”(딤후1:9) 저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 때문에 제가 삽니다. 성령님은 영원한 생명으로 사람을 살리십니다. 죽음 속에, 또 생명 속에 하나님의 혼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삽니다. 세상은 하나님과 함께 살아갑니다. 늘 갈망하게 하옵소서. 우직하게 살고 싶습니다. 매일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제가 모르는 그 무언인가 새로움이, 일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것이, 초월하는 무엇인가가 저의 생명을 주관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일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지금 여기 살면서 보람을 갖습니다. 내일의 약속이 있어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갑니다. 주어진 힘을 절제 없이 다 사용한다면 행복이 없습니다. 주어진 물질적 축복을 절제 없이 혼자 사용하면 만족이 없습니다. 주어진 건강을 절제 없이 혼자 이용할 때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절제는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다 쓸 수 있지만, 내일의 잠재적 능력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내일의 능력을 사랑하고, 내일의 기쁨을 찾고, 생명의 영을 구하게 하옵소서. “구주께서 부르되 오늘 오라 하시니 올 수 있는 기회에 긍휼함을 받으라.” 오늘 찬양하고, 기도하며 보람되게 살아 내일의 하나님 나라가 오늘 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1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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