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지금 하나님이 찾으시는 겸손한 자가 되고 싶습니다.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게 하옵소서. 저에게 유혹이 올 때 단호하게 물리칠 강인함을 주옵소서. 그것을 위해 오늘도 무릎 꿇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주신 계명을 범하는 죄를 짓지 않게 하옵소서. 저의 주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름을 들어 맹세하는 거짓된 일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우리 몸과 맘이 깨끗하게 되어서 주 예수님 다시 오실 때에 모두 기쁨으로 맞으라.”

저는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옵소서. 제 몸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습니다. 헤롯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었습니다. 교만으로 스스로 자기의 죽음을 자초했습니다. 즉시로 주님의 천사가 헤롯을 내리쳤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헤롯은 벌레에게 먹혀서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십니다. 하늘의 천사는 교만함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사탄이 되었습니다.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거만에는 파멸이 따른다.”(잠16:18) 사람들의 칭찬에 눈멀지 말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가로채지 않게 하옵소서.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헤롯은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여 유대인들의 환심을 얻으려고 그들이 싫어하는 기독교인들을 박해하였습니다. 사도 야고보를 참수하였습니다. 이제는 더 많은 기독교인을 처단하려고,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를 잡아들이라고 했습니다. 권력자들이 교만해져서 아부하는 칭찬에 하나님이 됩니다. 결국, 헤롯은 하나님께 징벌을 받습니다. 헤롯은 자기를 열렬하게 칭찬하는 소리에 우쭐하여 자신이 하나님이 된 것처럼 느꼈을 것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함이 너무도 마땅한 일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주님께서 오늘 다시 오신다면 부끄럽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밤이나 낮에나 늘 깨어서 주님을 맞게 하시고 잘하였다 칭찬 듣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7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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