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늘의 부르심을 완성해가게 하옵소서. 많은 일로 염려하며 또 들떠있는 저를 살펴 주옵소서. 단순성의 위대함을 깨닫지 못하도록 현대인의 속성이 저를 내몰고 있습니다.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를 봅니다. 그는 대범하였고 활달했지만, 맏아들의 권리를 가볍게 여기어, 눈앞의 배고픔과 갈증으로 그 귀한 복을 하찮게 여기었습니다. 매우 경솔하였고 현실에 사로잡힌 행동이었습니다. 저로 하나님의 얼굴을 향하고 주의 법을 즐거워하며 경외하여 주님의 선을 행하며 영생을 구하는 의지가 굳세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법을 부정하여 등을 돌리고 내 멋대로 행하려는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모습을 버리게 하옵소서.

단순하게 살고 싶습니다. 단순한 것이 위대합니다. 예술적 아름다움도 가장 절제된 음과 선과 율동에서 나옵니다. 주님을 향한 섬김도 단순함에서 찾게 하옵소서. 많은 일로 염려하며 들떠있는 언니 마르다에게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일은 많지 않거나 하나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하였다. 그러니 아무도 그것을 그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눅10:42) 들떠있는 마르다의 맘을 내어버리게 하시고 마리아같이 단순하고 진짜 중요한 한 가지만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좀 더 가볍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단순성의 위대함을 일깨워 주시는 주님의 교훈을 매우 소중하게 받습니다. 삶에 있어 단순성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하옵소서. 필요한 것은 하나뿐입니다. 오직 주님뿐입니다.

언제나 순종하게 하옵소서. 제 안에 계셔서 주님의 뜻에 맞는 일을 하려 하는 마음을 일으켜주시고 그 일을 감당할 힘을 주옵소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기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게 하옵소서. “우리 주 조용히 너를 부르실 때에 주께 모두 나오라.” 저의 마음이 많은 일로 염려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당할 때 차분하지 않고 들떠 차분함을 잃고 있습니다. 인생은 잠깐의 나그네 생활이며 영원한 삶을 위한 사랑의 훈련장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햇빛을 받으며 살아가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일편단심의 단순함을 잃지 않고 작은 꽃과 꽃씨를 맺어서 더욱 행복한 내일을 향하게 하옵소서. 저의 내일에 복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3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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