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어제도 저희를 지켜주신 하나님은 오늘도 지켜 주시고 내일도 지켜 주십니다. 오늘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어제도 주인이시고 내일의 주인이십니다. 제가 고통을 당할 때 누군가 곁에서 기도로 함께하고 위로의 말씀도 줄 것입니다. 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고난을 받으십니다. “걱정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벧전5:7) 예수 믿는 것 때문에 고난이 닥치고 죽임을 당한다 해도 고난을 주신 의미가 있습니다. 함께 주님의 손을 잡고 고난을 당하면, 고난 때문에 새로운 은사를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주어진 선물, 부활입니다. 지금의 고통은 부활을 얻기 위한 값비싼 시련입니다.

고난의 한 가운데 저와 함께 주님께서 계십니다. 고난을 넘어 행복과 기쁨과 부활을 주십니다. 에덴동산에 하나님이 생명나무를 심으시고 마음대로 따먹으라 하셨습니다. 그 옆에 있는 선과 악을 구분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마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유혹합니다. 하나님처럼 눈 밝아진다고 합니다. 에덴에 있으면 기쁨이 있습니다.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살면 환희가 넘칩니다. 그러나 조심하게 하옵소서. 스스로 최고 자유를 가지고 죄를 범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최고가 가능하지만,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왜 부자가 죽고 많이 배운 자가 목숨을 끊습니까? 최고에 도달하지 못해서가 아닙니까?

최고, 아니 최소까지도 제가 정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정하신 속에서 먹고 마시어, 행복하고 보람되고 그래서 웃고 싶습니다. 저에게 가장 어울리는 적당함을 하나님이 주시옵소서. 최고와 최소는 하나님께서 정하시옵소서. 동산 안에서 즐기되 서로 조화되어 건강하여 적합하게 살게 하옵소서. “신기하게 움직여 묘한 조화 이루니, 우리 주님 예수께 감사 찬송합니다.” 에덴의 행복을 찾게 하옵소서.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것이 에덴동산의 삶을 주옵소서. 하나님은 높은데 계시지만 저 같이 하시면서 아름다운 조화와 기쁨을 주십니다. 사람과 사람이, 하나님과 사람이, 하늘과 땅이 하모니를 이루어 에덴동산을 만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9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