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안에서 완벽하고 또 풍성하기를 원합니다. 더 해야 하는데, 더 채워야 하는데 하며 늘 부족하여 애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오늘 생명 주심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감사한 마음으로 보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집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시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모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과거도 살아계셨고, 지금도 살아계시고, 앞으로도 살아 계시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인생을 주관하시는 여유와 여백, 미래를 향한 열림이 모두 하나님이 주신 신기한 은총으로 차 있습니다. 그 자리를 저의 욕심으로 채우지 말게 하옵소서. 무궁 무한하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채워주옵소서.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즐겁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절대적인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제 속에 사람답지 못한 것이 있으면 필요 없다 내치실까 두렵습니다. 무화과나무는 무화과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오늘 최선을 다해 최고의 열매를 하나님 앞에 드리게 하옵소서. 최선을 위해 기도하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도 주실 줄 믿습니다. 최고가 아니라고 불평하는 자에게는 어떤 능력도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엔조이하겠습니다. “네 의를 드러내실 분이 네 앞에 가실 것이며, 주님의 영광이 네 뒤에서 호위할 것이다.”(사58:8)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니 저는 하나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하나님은 나와 함께 즐기려면 내가 어디 있는지 보고 즐거워하라 하십니다. 나를 찾아라. 나에게 기쁨을 다오. “이 세상이 즐기는 재물로는 네 근심과 고초를 못 면하리.” 저에게 주신 복이 혼자 탐욕으로 가지라고 주시지 않았습니다. 제 옆과 앞에 사는, 뒤에 사는 모든 이들과 나누라 하셨습니다. 이웃과 함께 하나님을 즐기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예배하고, 하나님 계시는 그늘진 곳, 억울한 사람이 있는 곳, 위로를 받을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서 하나님과 함께 일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지으신 것은 모두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7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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