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뉴시스

로마 가톨릭 교회의 바티칸과 중국은 논란 사안인 중국 주교 임명에 관한 임시 합의를 미국 백악관과 보수파 가톨릭의 반대에도 연장했다.

이날 교황청과 중국 정부는 당일 만료된 2018년 합의를 2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바티칸은 당초 합의가 정치적 성격이 아닌 순수한 성직자 관련이라면서 연장 결정의 이해를 구했다.

양측의 합의는 정확한 내용이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 가톨릭 주교직 선정에 관해 양측의 대화 및 협상 절차를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티칸은 2년 전 중국 내 가톨릭 신자들을 한데 뭉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합의안에 서명했다. 중국 가톨릭 신자들은 공산화 후 70년 동안 중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소속된 교회 가톨릭과 로마 교황청에 충성하는 지하 교회 가톨릭으로 나눠졌다.

당시 중국 정부와의 합의를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하 교회 신자들을 중국에 팔어넘겼다는 비난을 받았다. 교황청은 이미 중국 정부가 교황 허락 없이 주교들을 임명한 상황에서 신자 간에 분열이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설명해왔다.

주교 임명 권한을 두고 교황청과 중국 정부는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바티칸은 사도의 후계자인 신부 및 고위 신부인 주교 임명을 교황의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해왔고 중국 정부는 교황이 중국 내 사제를 임명하는 것은 주권에 대한 외세의 침해라고 못 박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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