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리족
얄리족이 항공선교회로부터 성경을 전달받고 있다. ©Mission Aviation Fellowship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한 부족에게 성경을 전달하려던 선교사 2명이 숨진 지 55년 만에 2,500권의 성경이 최근 전달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개척지 기독교 지원단체인 ‘항공선교회(MAF)’는 8월 한달간 얄리어(Yali)로 번역된 어린이 성경 1400권과 성경 1160권을 인도네시아 파푸아 산에 위치한 오크비식 비행장으로 운반해 마을 세 곳에 전달했다.

MAF 조종사 두 명은 당시 뉴기니에서 측량 비행을 수행한 후, 1965년 파푸아 셍 벨리 지역을 방문해 얄리 부족을 처음 만났다. 얄리족은 당시 정글 전쟁의 대가였고, 폭력과 식인 풍습, 각종 주술들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었다.

당시 두 선교사는 정글에 매복한 얄리족이 쏜 화살을 무려 200여발이나 맞고 숨을 거뒀다. 3개월 후, 뉴먼 선교사 가족은 그들을 찾아 나섰으나, 셍 계곡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막내 아들 폴 뉴먼(Paul Newman)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다.

당시 폴 뉴먼은 선교사 살해를 반대하던 한 얄리족 남성의 오두막에 피신해 살아 남았고, 이를 계기로 얄리족은 선교사들을 홀루완에 있는 그들의 마을로 초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5년 후에는 35명의 얄리족이 기독교인이 세례를 받아 처음 교회가 탄생했다.

남편 데이브와 항공기를 함께 조정한 린다 링겐버그는 “홀루완 마을에서 MAF 조종사들이 얄리족에게 사진을 찍기 위해 성경을 펼쳐 줄 수 있냐고 묻자 마을 사람들은 즉시 시편 119편 105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제 얄리 교회는 전쟁을 기다리는 대신 그들의 언어로 더 많은 성경책을 기다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 속에서 비극적인 사고에도 불구하고 충직한 선교사, 번역가, 그리고 MAF와 같은 단체들을 통해 일하셨기 때문”이라며 “이 얄리 부족들은 더 이상 어둠의 길을 걷지 않는다. 그들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밝혀져 있다”고 전했다.

MAF는 지금까지 파푸아 지역을 돕기 위해 160개 지역에 8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시골 지역의 교회들과 성경 번역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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