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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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복음주의 여론 조사기관인 바르나 그룹은 최근 미국 목회자 4명 중 3명은 대통령 선거와 그 여파가 자신들의 교회 성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고 발표했다.

바르나는 ‘처치 퍼스(Church Pulse)’ 와 공동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475명의 미 개신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 대통령 선거가 교회에 미칠 영향을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3%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고, 41%는 ‘일부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26%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대선의 영향에 대해 의식하면서도, 개교회가 정치 운동 기간에 초래될 교회 내부 분열을 조정하는 데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선거가 성도들을 분열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목회자의 65%는 ‘반대’했으며, 25%는 ‘일부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10%는 ‘강력히 동의한다’고 답했다.

나아가 ‘선거 철까지 교회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목회자의 87%가 ‘물론 그렇다’ 혹은 ‘어느 정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처치 퍼스’는 지난 3월 코로나 대유행 당시부터 미국 개신교 교회들의 동향을 추적하는 매주마다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18주차 연구에서는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와 그에 따른 교회의 대응에 관해 물었다.

한편, 지난 8월 미국 하나님의 총회 더그 클레이 총감독은 정치적 분열을 퇴치하기 위해 약 1만3000여 명의 성도들에게 목회 서신을 전달했다.

클레이는 편지에서 “2020년의 양극화는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고 심지어 일상적인 결정으로 까지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통합을 가져오는 것은 성령이다. 우리는 불가피하게 자멸로 이어질 분열이 그리스도의 교회에 스며들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애리조나 대학 국립시민담론연구소(NICD) 이사인 테오 브라운은 작년 CP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기독교 교파들은 각자의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개개인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이라고 가르친다. 따라서 개개인은 존엄과 존경을 받으며 대접받을 가치가 있다”면서 기독교 신앙 공동체가 “사회적 정중함을 회복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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