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웰비 대주교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24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영국 교회 제너럴 시노드(총회)’에서 영국의 교회가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변화된 기관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비 주교는 이날 특별좌담에서 ‘전례 없는 전국 교회의 폐쇄’와 ‘가상 예배로의 전환’은 영구적인 흔적을 남길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 변화가 긍정적일 것이며, 영국 교회 내에 갱신을 이끌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이때부터 우리는 영국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알 수 없다”면서 “800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교회가 문을 닫은 현실”과 “처음으로 가상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교회는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때에 우리는 갱신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똑똑해서가 아닌 하나님이 신실하시기 때문” 이라며 “우리는 교회가 폐쇄의 충격에서 벗어나 새롭게 갱신되고 변화된 교회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웰비 주교는 팬데믹 동안에 “교회야말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먹이고 있고,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는 성직자와 평신도들의 영웅적인 노력을 통해 고립된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새롭고 특이한 방법으로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계속 기도하고 예배를 드려온 것이 바로 교회”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코트렐 요크 대주교는 설교에서 코로나 대유행이 남긴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나열했다. 특히 그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을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지 못한 채 혼자 죽을 수 밖에 없었다”면서 “나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몹시 유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트렐 주교는 기독교인들이 전염병을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헌신을 알게 됐고, 어떻게 하면 더 겸손하며 간소한 교회가 될 수 있을까를 배워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두고 그리스도만을 의존하는 교회가 진정 어떤 의미인지 매우 매우 고통스럽게 배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런던에서 소집된 총회는 전염병 발생시 회원 단체들이 원격으로 만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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