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잘못되게 살았습니다. 이 땅이 슬픔의 땅, 어둠의 땅이 되었습니다. 저를 깨우쳐 제한하옵소서. 하나님이 안타까워하시면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께서는 용서를 선언하시고는 저의 범한 죄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려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동시에 의로운 하나님이십니다. 저로 솔직하게 하옵소서.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는 일관성을 갖게 하소서. 이 땅에 진실함이 사라져가지만 조건 없이 초월한 사랑으로 저를 대해 주셨습니다. 베푸시는 엄청난 자비로 용서함을 받아 이 땅에 살아가고 있음에도 저는 이웃들을 향해 사랑을 베푸는 일에 게을렀습니다. 이웃의 작은 허물을 용서하지 못하고 또 이웃을 공격하였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영적으로 타락한 저의 실존을 어떻게 합니까?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사라졌습니다. 진짜 하나님의 참모습을 알지 못합니다. 일상의 신앙생활, 날마다 일상에서 함께 하시는 진정한 나의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사회의 부패가 이 땅을 슬픔의 땅으로 만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밝히 드러내옵소서. 거짓됨, 포악함, 성적인 타락상을 지적하여 주옵소서.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은 영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셨습니다. 강가에 나가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시게 하옵소서.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가 비오니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노아의 홍수 심판, 소돔과 고모라의 유황불 심판도, 똑같은 죄악이 땅위에 계속되면서 심판으로 임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자연을 잘 관리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범죄로 소중한 자연이 오염되고 황폐하였습니다.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롬8:22)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맡겨주신 자연을 잘못 관리한 책임을 묻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안타까워하십니다. 저희를 용서하옵소서. 생육과 번성, 다스림의 사명을 단단히 붙잡고 전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7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