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생명을 주는 말을 하게 하옵소서. 사람들을 위로하는 솜털같이 부드러운 말을 하게 하옵소서. 제 말이 소금같이 맛을 내어 언제나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태초에 땅은 모양을 갖추지도 않고 아무것도 생긴 것 없었고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영은 움직이셨습니다. 하나님은 형태를 주시고, 생명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창1:3) 말씀하시자 세상이 아름답게 변하였습니다. 예수님처럼 말하며 살고 싶습니다. 사람들을 위협하는 날카로운 말을 버리게 하옵소서. 제 말로 사람들로 한순간 하나님께로 가까이 인도하게 하옵소서. 영적으로 성숙하여 생명의 말을 하게 하옵소서.

이 빛이 하나님의 영광 빛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영광의 빛,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참 빛을 주옵소서. 그 빛 안에 생명이 있고 영생이 있습니다. 어둠 속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제 마음을 비치셔서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을 주옵소서. 세상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영광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만나 생명이 넘치고 초월적인 삶을 살게 하옵소서. 늘 하나님의 영광 빛 아래에서 숨 쉬게 하옵소서. 빛으로 나가기를 원합니다. 말씀의 빛이 영광의 빛으로 들어와 저를 지배하옵소서. 저에게서 찬양이 나오고, 헌신이 나오고, 봉사가 나오고, 능력이 나오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 쉼을 주옵소서. 창조의 질서를 지키게 하옵소서. 악으로 세상을 살지 말고 은혜로 살게 하옵소서. “어둔 밤 쉬 되리니 네 직분 지켜서 찬 이슬 맺힐 때에 일찍 일어나” 창조의 질서를 따라 낮에는 성실하게 일하고 밤이 오면 쉬게 하옵소서. 쉼을 통해 감사를 느끼고 내일을 생각하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인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일할 수 없는 밤이 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을 확실히 하게 하옵소서. 평생 사는 동안 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쉴 때는 쉬겠습니다. 조용한 시간 하나님을 생각하고, 말씀을 묵상하게 하옵소서. 일할 수 있는 때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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