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넓으신 뜻을 알고 싶습니다. 인생의 열쇠를 갖으신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게 하옵소서. 인생의 흐름 전체를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방향을 알게 하옵소서.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고 신뢰합니다. 길게 보게 하옵소서. 정확하게 보아야 하겠지만, 전체를 보지 못하면 잘못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도 보지만 미래를 보게 하옵소서. 한국을 보면서 세계를 보게 하옵소서. 온 우주를 통치하시며 모든 시간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분별하고 순종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의 크신 섭리 그 뜻대로 되도다. 우리 아버지의 뜻은 거룩 거룩하도다.” 요나는 물고기 속에 들어갔을 때에도 그곳에 같이 계시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어 함부로 살 수 없습니다. 말 한 마디도 신중하게 하옵소서. 결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어떤 상황보다도 더 크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누구도 자랑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십자가 외에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제게는 사랑하며 순종할 책임만 있습니다. 모든 판단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서로 도와주고 서로 용서하게 하옵소서. 주님은 저의 생활 속에 일일이 간섭하시며 지극한 사랑을 주십니다. 이웃의 어려움이나 고통을 들을 때 제가 아파하는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아뢰면 들어주시고 위로하시고 해결해주십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는 띠입니다.”(골3:14)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을 하든 제 모든 삶을 의미 있게 하십니다. 사랑은 모든 일의 시작이며 완성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사람이 저를 힘들게 했지만 저를 위로하시고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만 순종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남이 구하기 전에 먼저 주게 하옵소서. 더 풍성히 주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옵소서. 십자가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사랑으로 저를 채우시옵소서. 하나님의 지혜와 십자가의 사랑, 이 두 개의 귀한 열쇠를 가지고 성령님의 이끄심 속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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