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경수 도시사가 코로나19 방역 관련 종교계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경상남도 김경수 도시사가 코로나19 방역 관련 종교계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뉴시스

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정곤, 이하 경남기총)가 경상남도와의 대화를 통해 대면예배로의 전환 조치를 이끌어냈다.

경남기총에 따르면, 경남도청 측이 27일 7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대면예배를 드리라고 도내 교회들에 권고했다.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는 이날 경남기총 대표회장 박정곤 목사와 대화를 갖고 경남 교계의 의견을 대폭 수용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김 도지사는 또 지금까지 도내 교회들이 방역에 적극 협조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도 했다.

다만 도는 ▲8.15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교회들은 이번 주일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예배를 드려줄 것 ▲식사는 금지, 찬양대도 조심해줄 것 ▲공무원들이 교회에 방문하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말아 줄 것 등을 도내 교회들에 요청했다.

당초 경상남도는 23일 0시부터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라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이와 관련한 공문을 도내 교회에 돌렸었다.

행정명령서에는 “2020. 8. 23(일) 08:0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도내 소재 모든 교회는 예배 시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고, 위반 시 형사처벌, 구상권 청구 등의 조항도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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