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익숙한 것, 편리한 것, 편안한 것을 벗어버리고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약속을 따라 진짜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이 세상의 엉클어진 것들을 진리로 풀어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나를 던질 때 하나님께서 주인공이 되십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주관하십니다. 제게 소망과 평안을 주옵소서. “주님께서 이 몸을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 주시고, 주님께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십니다.”(사 38:17) 큰 고통을 겪는 중에 하나님께서 평안 주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님의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님께서 모두를 가르치시고 모든 것이 생각나게 하옵소서.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신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자기를 보호하는 것들을 다 벗어야 평안함이 있습니다. “주님은 당신을 따르는 백성에게 힘을 주신다. 주님은 당신을 따르는 백성에게 평화의 복을 내리신다.”(시 29:11) 하나님께서 주신 기쁜 소식, 평안을 주옵소서. 하나님이 제게 임하시는 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평화의 복음이 기쁨을 줍니다. 저의 평생에 평탄하여 잔잔한 강물같이 늘 평안을 주옵소서.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여 평탄하게 하옵소서.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믿음은 불멸의 방패입니다. 사탄의 불화살을 소멸하게 하옵소서. 불신은 마음이 하나가 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믿음이 없이 비뚤어진 세대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평화에 평화를 더하여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진실하십니다. 저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바탕을 두게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힘입니다. 분노로 감정을 흔들어 지성을 마비시키고, 원망과 오해, 불평의 낙서를 써놓게 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을 실상으로 만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믿음이 내 삶의 방패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방패가 되어 너를 지켜주며 매우 큰 상을 너에게 내리리라. 이제 이 말씀의 주인공으로 불러 주옵소서. 주님께 의지하여 늘 한결같은 마음을 갖습니다. 주님께 의지하는 자들의 굳센 산성이 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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