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의 욕망을 가진 그대로 영원한 기쁨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매번 만족하지 못하면서 더 큰 성취를 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에 만족하고 더 바랄 것이 없는 곳이 천국입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기쁨을 갖고 싶습니다. 천국에 이를 때의 기쁨은 엄청날 것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사랑을 나누지 못합니다. 그래서 영원한 기쁨을 얻지 못합니다. 영원히 사랑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의 무한한 기쁨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 되돌아가 참된 기쁨을 찾게 하옵소서. “그 향기 내 맘에 사무쳐 내 기쁨 되도다.”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위로는 예수님을 통한 영원한 구원에 있습니다.

저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메시아가 오셨습니다. 온 인류가 기뻐할 큰 소식, 하나님의 나라가 왔고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천국을 보여주셨습니다. 낮은 자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천국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십자가로 저의 욕망을 죽이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죽음 없이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없습니다. 무엇이 영혼의 갈망인지 알게 하옵소서. 영혼의 갈급함을 하나님 나라에서 채우게 하옵소서.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요7:38) 저의 마음은 기쁨에 넘치고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지 못할 것입니다.

기쁨의 물줄기가 제 삶 깊숙한 곳에 흐르고 있습니다. 기쁨의 샘이 항상 솟아나도록 영혼의 우물을 깊이 파게 하옵소서. 제가 갈망하던 천국, 얼마나 뵙기 원했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선물하신 기쁨입니다. 영원히 마르지 아니하는 생수가 속에서 솟아 넘쳐나게 하옵소서. 실로 모든 이에게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시간은 행복합니다. 날마다 우물에서 기쁨을 길어 올리겠습니다. 주님과 함께 기뻐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생각할 수 없는 하나님의 평화가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옵소서. 부지런히 소망의 물을 퍼 올려서 기쁨의 물결이 넘쳐나게 하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8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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