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 플로이드 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캡처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가 미 전역을 뒤흔드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성명을 내고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됐고 하나님께로부터 천부적인 권리를 부여받았다는 근본적인 신뢰, 그 미국의 이상에 부응하는 것에서 미국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흑인 처우 개선과 평화적인 시위를 촉구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우리 국가에서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특히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이 괴롭힘을 당하고 위협을 받는 상황은 충격적인 실패로 남아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우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을 정의와 기회가 있는 단일 국가로 통합시키는 건 오랫동안 미국에 가장 큰 도전이었다”라며 “한때 국가를 거의 분열시켰던 인종 우월주의적 교리와 습관이 여전히 우리의 연합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필요로 하는 현실은 위협받고, 억압당하고, 권리를 박탈당한 이들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며 약자의 시선에서 현 미국 내 문제를 가감 없이 바라볼 것을 호소했다.

또한 “시위대가 책임 있는 사법기관의 보호를 받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행진할 때 이는 힘이 된다”며 평화적 시위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속적인 정의는 오직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얻을 수 있다”며 “불법적인 약탈은 해방이 아니고, 파괴는 진보가 아니다. 평화로운 방법의 시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위 상황 속에서 치안이 약해진 틈을 타 폭력과 약탈을 벌이는 세력과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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