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사명 따라 예수님은 사셨습니다. 목숨까지 버리셨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싶습니다. 사명을 찾지 못한 저는 방향도 없이 바람 따라 느낌 따라 그때그때 살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예수님의 전 삶을 지배한 것처럼 예수님께서 주신 사명이 저를 평생 지배하게 하옵소서. 사명은 제가 평생 부를 저의 노래요, 평생 잡을 목적이요, 평생 휘날릴 깃발입니다. 개인의 욕심이 아닌 하늘로부터 온 귀한 부르심을 따라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하옵소서. 사명이 목숨보다 중합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심으로 사명을 완성하셨습니다. 저도 사명 따라 죽게 하옵소서. 삶의 열정이 흐려지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사명을 먼저 회복시키셨습니다. 사명에 가슴이 뛰지 않으면 죽은 것입니다. 영적 심폐소생술로 저를 깨워 주옵소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확인하고 집중하게 하옵소서. 사명자로서 품위와 인격과 고귀한 선물이 무엇인지 알게 하옵소서. 주님은 눌리고 갇히고 병들고 가난한 사람에게 해방과 위로와 치유를 전하셨습니다. 저도 사명자의 삶을 살도록 다듬어 주시옵소서. 성령님의 능력과 죄 사함의 특권을 주옵소서. 사도들은 사명의 능력을 받고 먼저 담대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코로나 사태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지만 이 상황을 모두 이겨 내게 하옵소서. 가만히 있지 말고 사모하게 하시고 혼자가 아니라 저희 모두에게 내려주옵소서.

미움의 뿌리를 가지고 사명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용서는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잃어버린 자의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주옵소서. “새 시대는 새 사명을 우리에게 주나니 진리 따라 사는 자는 전진하리. 언제나.” 용서는 저의 운명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 선택하여 부르셨습니다. 매력 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사명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 죄가 용서될 것이요”(요20:23)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지키고 교회의 중요성을 인지하시고 나아가 세계선교의 절박성을 알게 하옵소서. 사명으로 살고 싶습니다. 사명으로 살고 죽어 주님 앞에 담대하게 설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8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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