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제가 큰 죄인입니다. 잔인한 채찍질로 피투성이가 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아니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다할 수 없는 아픔과 타는 목마름으로 고통 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제가 죽을 죄인임을 되새깁니다. 예수님은 저 하나만의 죄를 위해서도 십자가를 지셨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당하는 작은 고통에 대해 분해하는 것은 당치도 않습니다. 예수님 오른편 십자가에서 회개한 강도가 저의 가슴을 때립니다. “우리야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그에 마땅한 벌을 받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이분은 아무것도 잘못한 일이 없다.”(눅23:41) 저도 예수님께 고합니다. 예수님! 주님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기억해 주십시오.

모든 사람을 위하여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아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다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셨습니다. 누가 감히 고소를 합니까? 저에게 무죄를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고 다시 일어나셔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우리 대신 간구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구원이 있습니다. 생명 넘치는 부활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 드립니다. 그 크신 자비로 저를 새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저도 산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도 부활하게 하옵소서.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고난 속에서 죽을 존재가 아닙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보장하셨습니다.

마구 마음대로 살지 말게 하옵소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주님께서 나타나실 때 주실 은총을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깊으신 뜻을 알고자 엎드려 기다리오니 내 눈을 뜨게 하소서. 성령이여.”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친히 십자가에 달리시어 가혹한 고통과 죽음을 대가로 치루시고 구해주신 생명입니다. 온 천하보다 더 크고 귀한 존재입니다. 저는 어떤 고난과 난관을 당해도 마땅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값지게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피 값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주님같이 거룩한 모습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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