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제자들이 믿음을 더하여 주시기를 요청할 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뽕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기어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다."(눅17:6) 씨앗이 가진 생명의 위대성을 여러 번 말씀하신 예수님은 지금 제가 가진 믿음으로도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씨앗은 생명을 담고 있어 사과 씨 한 알 속에 수백 수천 개의 사과가 들어 있습니다. 놀라운 생명력과 영적 에너지를 주옵소서. 겨자씨 한 알 같이 작은 믿음만 있어도 새로운 생명으로 이끌 영적 에너지로 충분합니다. 제 앞에 닥친 문제를 통하여 인간의 한계를 알게 하시고 믿음의 뿌리, 믿음의 줄기가 자라 믿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옵소서.

낙심하고 절망하여 세상을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할 때 믿음으로 변화를 얻고 세상을 바꾸면서 살게 하옵소서. 아브라함처럼, 모세처럼, 주님의 열두제자처럼 믿음 안에서 부족했던 인격이 온전하게 변화되어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 사람 되고” 삶이 깊어져서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게 하옵소서. 저의 믿음이 변화되어 살아 나가는 힘이 되게 하옵소서. 믿음에서 오는 변화를 통해 저의 인격과 마음의 성장을 주옵소서. 죽음을 이기신 부활 축제의 날에 참회의 눈물로 사랑을 고백합니다. 믿음 안에서 저의 심령이 맑고 밝게 변화되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회의 타락과 정치적 부패는 끝날 날이 옵니다. 거짓 세력이 망하고 정의가 회복 되는 날까지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거짓되고 정의롭지 못한 역사를 이겨내게 하옵소서. 성경에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하셨습니다. 믿음은 가장 강력한 소망입니다. 악한 자들이 잘 된다고 해서 속상해하지 말고 불의한 자들이 잘 산다고 해서 시새우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만 의지하고 선을 행하게 하옵소서. 기쁨은 오직 주님에게서 찾게 하시고 주님께서 제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심을 믿게 하옵소서. 저의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의지합니다. 주님께서 이루시고 저의 의를 빛과 같이, 저의 공의를 한낮의 햇살처럼 밝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8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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