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두려움 가운데서 살고 있습니다. 질병과 죽음, 많은 공포 속에서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비겁하지 않고 자유하기 바라지만 제가 가진 능력과 의지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딤후1:7) 두려워하고 비겁한 마음은 죄의 결과로 왔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몰아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겠습니다.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깁니다. 기도하게 하옵소서. 다윗도 두려움에 빠졌을 때 주님을 간절히 찾았더니 주님께서 응답하시고 모든 두려움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용기를 갖고 겁을 내지 않겠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기도를 포기하지 않을 인내를 주옵소서. 향내를 흩날리는 행복의 꽃이 되어 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무릎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상황에 압도되지 않고 비겁하지도 않고 굳센 자세로 나아나게 하옵소서. 임마누엘 신앙으로 담대하게 하옵소서. 저만 홀로 고통당하고 혼자 남기어졌다고 생각이 들 때 두렵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니 염려하지 않습니다. 사자 굴에 던져져도 두렴 없습니다. 평생 임마누엘 신앙으로 살아온 다윗은 노래했습니다. 나 비록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내 곁에 주님이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어라.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믿음의 반대말이 두려움입니다. 임마누엘 믿음으로 담대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버리지 마옵소서. 온전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오니 받아주옵소서.

성령님께서 저를 인도하옵소서. 내 생각과 감정을 지배하소서. 성령님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갖게 하옵소서. 비겁한 예수님 제자들도 성령님을 가득 모신 뒤에 겁이 없어졌습니다. 예수이름을 전하고 감옥에도 갇히고, 순교에 까지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순종하였습니다. 혼란하고 어려운 지금의 환경 속에서 기도하게 하옵소서. 우리나라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 공포로 부터 구원하옵소서.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성령님이 오셔서 임마누엘 신앙을 갖고서, 신뢰하고 기백 있는 믿음으로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 담대하게 하옵소서. 저의 영혼을 맑고 깨끗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8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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