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교회
송전교회가 믿지 않는 해피게스트를 위해 진행하는 해피코스(해피코스페스티벌) 주말수양회 모습. ©송전교회

저는 부임 이후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임 목사님이 하던 새가족공부와 확신반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송전교회에 등록한 성도는 무조건 받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새가족공부를 해야만 사역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중직자로 있었던 분이 등록을 했습니다. 이분이 새가족공부를 하지 않고 교회 봉사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새가족공부를 한 이후에 사역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새가족공부를 하지 않으면 사역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결국 이분은 송전교회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수평 이동을 통해 훈련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불신자를 전도하여 훈련하는 일이 훨씬 유익하다.'

그 후 저는 등록하는 성도들이 모이면 무조건 새가족공부와 확신반을 열었습니다. 날짜가 정해진 것도 없었고, 모이면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제자훈련 전 과정에 대한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전도한 사람을 제자로 세우는 부분에 한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셀(구역)에 정착이 되지 않았습니다. 셀에서 아무리 열심히 전도해서 새가족공부도 하고 확신반을 해도 제자로 세워지지 않으면 셀에 정착이 되지 않았습니다.

권준호 송전교회 목사
권준호 송전교회 목사

셋째, 훈련받는 사람이 셀리더로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전도하여 제자 되는 이유는 열매 맺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제자훈련 마지막 단계에 셀리더나 핵심리더로 세우는 과정이 부재했습니다. 넷째, 확신반까지 받은 사람들이 약간의 변화를 보이다가 다시 제자리로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훈련을 수없이 시켜도 다시 제자리로 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섯째, 재직을 세울 때 양육 전 과정을 수료하지 않고 세워지므로 제대로 된 재직이 나오지 못했습니다.

디모데전서 4장 6절은 말씀합니다.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좋은 일군은 양육을 통해 세워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기 위해서는 전도뿐만 아니라 제자훈련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늘 문제가 옵니다. 하지만 그 문제 속에는 언제나 답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그 답을 찾아주셨습니다. 그 답은 다음 칼럼에 말씀드리겠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