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서울 신천지 동대문교회에서 동대문구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신천지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46명 늘어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602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후 4시 현재 오전 9시 대비 코로나19 확진 환자 4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9시 346명이었던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433명, 23일 오전 9시 556명, 23일 오후 4시 602명 등으로 이틀도 채 안 돼 256명으로 1.7배 늘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로 발생해 5명째가 됐다.

5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8번째 환자(57세 여성)로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2시30분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만성신부전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중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사용하는 에크모(체외막형산화장치·ECMO)를 사용 중이었다. 자가호흡이 어려웠다는 얘기다.

이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현재 중대본은 이 환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새로 확인된 확진 환자 46명 중 20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3명, 경북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기 1명 등이다.

이로써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309명에서 329명으로 늘어 전체 확진 환자의 54.6%를 차지했다.

나머지 26명은 현재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46명 중 절반에 가까운 24명이 대구에서 발생했으며 부산 6명, 경남 6명, 경북 5명, 경기 2명, 서울 1명, 광주 1명, 대전 1명 등이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 환자는 오전 9시 기준 465명에서 494명으로 늘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검사 대상은 2만5577명으로 처음 2만5000명대를 넘어섰다. 이중 805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만7520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중대본의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통계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등 하루 2차례 공개된다.

/뉴시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 #코로나19 #신천지 #사망자 #확진자 #질본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