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종교개혁연구소(소장 임태수 박사
▲제2종교개혁연구소 소장 임태수 박사

1. 한국교회의 위기상황

한국교회가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한국교회 교인들은 다 알고 있다. 우리는 그 위기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교회위기의 원인들을 우리는 교회도 황금제일주의(mammonism), 물질주의, 쾌락주의, 세속주의, 성공지상주의 등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교회도 이러한 세상 풍조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그 본질에서 벗어나, 정체성을 잃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교회가 성장을 멈췄을 뿐만 아니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전도의 길을 막는데 앞장 선 목사들은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이, 여자문제, 돈 문제로 신문과 TV에 오르내림으로써, 한국교회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 물론 여자문제, 돈 문제로 교회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는 목사들은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만은 아니다. 경찰청 성범죄자 검거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성범죄로 검거된 목사는 464명으로, 전문직종 중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 좋은 일에서 일등을 해야 할 목사들이, 범죄행위에서 1등을 하다니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교회에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고 있어서, 권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 백만원, 장로가 되기 위해서는 수천만원의 헌금을 강요하고, 교단장, 교회연합단체 화장선거에 수십억원의 돈이 든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다. 은퇴목사의 과도한 은퇴비요구로, 은퇴하는 목사에게 은퇴비를 지급할 여력이 없는 교회는 후임자에게 그 은퇴비를 부담시키는 것이 관행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목사들의 간음, 교회돈 유용 및 횡령은 한국교회 전반에 걸쳐 만연하고 있는 형편이다.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이 수십억, 수백억의 교회 돈을 유용하고 횡령하고 도둑질한 사실이 널리 알려져 유죄판결을 받기도 하고, 법정에 까지 가지는 않지만 목사들이 교회 돈을 자기 마음대로 불법적으로 사용하여 교회에 문제를 일으킨 사건이 한 두건이 아니다. 이 목사들은 믿음은 가지고 있으나,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목사들이니, 행함 없는 믿음의 목사들이다. 야고보는“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약 2:17,26)이요, 행함 없는 죽은 믿음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약 2:14)고 한 야고보의 말에 귀를 기우려야 할 것이다.

목사의 간음사건, 교회돈 유용 및 횡령 사건 등이 일반신문과 TV에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되니 불신자들이 한국교회를 신뢰하고 교회에 오려고 하겠는가? 심지어는 간음과 교회돈 횡령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목사들이 살인까지 저지르고, 사기행각까지 벌인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범죄행위들 때문에 전도의 문은 닫히고 한국교회는 나락의 길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2.한국교회 위기의 신학적 원인

왜 한국교회에 이런 범죄현상이 만연하는가? 우리는 그 원인들을 황금제일주의, 물질주의, 쾌락주의, 세속주의, 성공지상주의 등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 이유들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이유들보다도 더 큰 근본적인 신학적인 이유는 루터가 말한 “오직 믿음으로만 (sola fide)”의 신학이라고 생각한다. 이“오직 믿음으로만”의 신학은 윤리와 도덕 등 행함을 약화시고, 배제하는 결과를 가져와 한국교회를 오늘의 위기에 몰아넣었다.

루터는 믿음과 행함이 잘 균형 잡힌 기독교인의 삶을 원했다. 그러나 그가 살았던 16세기의 상황 때문에 루터는 믿음을 더 강조할 수밖에 없었다. 루터는 행함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루터에게 있어서 행함은 구원의 조건은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행함은 점차 소홀해지게 되었고,“행함 없는 믿음”의 기독교인들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기독교인들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야고보가“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약 2:17)이라고 말한 것처럼 행함 없는 기독교인들은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고, 행함 없는 교회도 비어가고 죽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어가고 죽어가는 교회를 다시 살리는 새로운 구원론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나는 지난 20여년 동안 “행함 있는 믿음”(fide cum opere)을 강조하는 제2종교개혁(Second Reformation)을 추진해오고 있다. 제2종교개혁은 “오직 믿음만”을 주장한 루터의 제1종교개혁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3. 위기극복과 정체성 회복의 길

1) 롬 1:17
루터 종교개혁의 출발점은 롬 1:17이다. 루터는 1515년에 1:17을 아래와 같이 해석하였다.

“로마서 1:17. 오직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오직 믿음에 의해서만 나타났다”([Romans 1:]17. Only in the Gospel is the righteousness of God revealed by faith alone).” Hilton C. Oswald ed., Lectures on Romans, Luther’s Works, Vol.25, Concordia Publishing House ‧ Saint Louis, Missouri, p. 151.
그 이후에 루터는 다른 글에서“이와 같이 사도(바울)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행함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믿음에 의해서만 의롭게 된다고 가르친다’(로마서 1장; 갈라디아서 3장).”(Thus the Apostle teaches that a person will be justified before God solely by reason of his faith, and not because of his own works.” (Romans 1; Galatians 3) Lewis W. Spitz ed., Luther’s Works, Vol.42, “An Exposition of the Lord’s Prayer for Simple Laymen“, p.43.

그러나 롬 1:17은, 루터의 해석과는 달리, 인간의 행함을 배제하지 않는다. 1:17 후반부에 나오는“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에서 말하는 ‘의인’이란 말 자체가 행함을 내포한 말이다. 의인이란 하나님을 믿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는 사람을 의미한다(창 6:9; 눅 1:6).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더라도 행함이 없는 사람은 의인이라고 불리우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1:17은 믿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행함을 배제하지 않는다. 이 사실은 롬 1:17에 이어서 나오는 1:18-3:18 까지가 행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입증된다. 1:18-3:18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믿어도 행함이 없으면 심판을 받게 되고 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말한다. 바울은 로마서 전체에서 믿음과 행함을 같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으며, 믿음과 행함을 균형 있게 교차해서 다루고 있다. 그런데 루터는 1:17을 해석하면서 행함을 배제하고“오직 믿음만”(sola fide)을 강조하였다. 이는 롬 1:17의 의미를 잘못 해석한 것이다.

롬 1:17에서 출발한 루터의“오직 믿음만”(sola fide)의 신학은, 1520년에 쓴 “크리스챤의 자유”라는 글에서 “행함 없는 오직 믿음만이 우리를 의롭게 하고, 자유하게 하고 구원한다”(Faith alone, without works, justifies, makes free and saves) M. Luther,“A Treatise on Christian Liberty”, Works of Martin Luther with Introduction and Notes, Philadelphia Edition, Vol.2, Muilenberg Press, 1943, p. 317.
라고 다시 한번 아주 명백하게 나타난다. 과연 루터의 “오직 믿음으로만”의 신학이 옳은 신학이요 성경적인 신학일까요?

바울은 로마서 3:28에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고 말한 다음에, 혹시라도 율법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오해할까봐, 3:31에서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고 말한다. 믿음으로 율법을 파기하는 것이 아니고,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운다고 말한다. 그런데 일부 신학자들과 목사들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율법은 폐지되었다고 말한다. 예수님도 마태 5:17에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고 율법폐지론이 잘못된 것임을 말씀한다. 구약의 율법 가운데서 제사법, 정결법, 절기법, 할례 등 의식법(儀式法: ceremonial law)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폐기되었지만, 십계명을 비롯한 도덕법(moral law)은 폐기되지 않았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율법이 폐기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를 믿는 믿음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율법을 더욱 완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바울은 롬 8:3-4에서 이렇게 말한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의’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서 말하는 ‘율법의 의’는 헬라어 ‘dkkaiōma tou nomou’의 번역인데, 영어로는 ‘the righteousness of the law’(KJV)이다. 롬 8:4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성령을 따라서 살면 율법을 행하여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율법은 폐기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를 믿는 믿음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예수님과 바울이 우리들에게 가르치는 바다.

2) 고전 6:8-10
고전 6:8-10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한다.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여기서 말하는 ‘너희’는 고린도 교인들이다. ‘너희’는 예수님을 ‘주’(Kyrios)로 믿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불의를 행하고, 속이고, 음행하고, 우상 숭배하고, 간음하고, 탐색하고, 남색하고, 도둑질하고, 탐욕을 부리고, 술 취하고, 모욕하고 속여 빼앗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바울은 두 번이나 경고한다(9,10절). 이 사람들은 믿음은 가지고 있지만 행함이 없기 때문에, 불의를 행하고 간음하고 도둑질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바울은 믿음을 강조하는 사도다(롬 3:26-28; 갈 2:16). 그런데 고전 6:8-10에서 바울은 믿음이 있다고 해서 모두 다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고, 불의를 행하고 행함이 없으면,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분명이 말한다. 여기에서 행함은 믿음과 함께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다.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을 때는 행함이 필요하지 않지만,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다음에는 행함이 필요하고, 이 행함이 없이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이후의 행함은 필요한 행함이요 구원의 필수조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3) 갈 5:16-23
갈 5:16-23은 갈라디아교인들에게 주는 말씀이다. 갈 5:16-23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갈라디아교인들에게 하는 말이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살인과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19-21a절에서 말하는 16가지 범죄적인 행동들 가운데는, 기독교인이 해서는 안 될 3가지 율법들(음행, 우상숭배, 주술)과 12가지 비윤리적인 범죄들(더러운 것, 호색,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이 있다. “이런 범죄를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바울은 경고한다. 바울은 5:19-21에서 율법과 기독교인의 윤리를 지키지 않고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이후의 행함은 필요한 행함이요 구원의 필수조건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위에서 확인한 사실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1)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을 때는 율법의 행함이 필요 없지만(롬 3:28; 갈 2:16), 2)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다음에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이후에는 행함이 필요하다. 즉 기독교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부정적인 일들은 해서는 안 되고(19-21a절), 기독교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긍정적인 일들 즉 성령의 열매를 맺는 일은 해야(갈 5:22-23절)“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바울은 말한다. 여기서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이후에 ‘악행을 하지 않는 행함’과 ‘선행을 하는 행함’은 구원의 필수조건임을 바울은 분명히 말한다.

이러한 바울의 “행함 있는 믿음”의 구원론은, 마태 7:21에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심으로써, “주여 주여”하는 믿음과 함께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행함이 있어야 구원을 얻는다는 예수님의 말씀과 맥을 같이 한다.

4) 어거스틴의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론”
어거스틴 당시에 “행함은 필요 없고 믿음으로만 구원 얻는다”는 사상이 교회를 위협하고 있었다. 이런 잘못된 구원론에 대항하기 위하여 어거스틴은 <믿음과 행함에 관하여>(On Faith and Works})라는 소책자를 썼다. 어거스틴은 이 책 제14장에서 “구원을 위해서는‘믿음으로만’(faith alone)으로 충분하고, 구원을 얻기 위해서 선행(good works)을 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확신(false assurance)이다. 바울 서신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있지만, “선행 없이 구원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 또 제26장에서는“예수 이름으로 세례받고 예수를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삶을 살든지 상관없이 구원 얻을 것이라는 잘못된 확신을 사람들에게 주지 말라. 영생은 세례 안 받는 자에게도 허락되지 않거니와, 선을 행하지 않는 자에게도 허락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어거스틴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구원론을 잘못된 구원론이라고 비판하면서, “행함있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구원론을 분명히 말한다.

4. 맺는 말

한국교회 정체성 상실은 루터의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이라는 신학을 맹종한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므로 루터에게로 돌아가서는 한국교회 정체성을 회복할 수 없다. 한국교회 정체성은 행함 있는 믿음을 강조한 예수님과 바울, 그리고 야고보에게로, 그리고 어거스틴에게로 돌아가야 회복될 수 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나는 20여년 전부터 ‘행함 있는 믿음’(fide cum opere)의 교회 살리기 운동을 “제2종교개혁”(second Reformation)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교회가 행함 있는 믿음을 강조한 성경으로 돌아가서, 잃어버린 정체성을 회복하여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오직 믿음으로만’의 병에 걸려 비어가고 죽어가는 유럽교회와 세계교회를 살리는 제2종교개혁의 사명을 한국교회가 담당하여 완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설교ㅣ제2종교개혁연구소 소장 임태수 박사

<기독교학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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