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1년 8월 4일
본문: 창세기 5장 21~24절
설교: 홍정길 목사

▲지난 2013년 8월 경기도 용인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열린 '하용조 목사 소천 2주기' 추모예배에서 고인의 생전 모습 앞에서 '동역자'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자료사진

[기독일보]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북전쟁 막바지에 국방장관 선임을 고심했습니다. 그리고 스탠튼이라는 변호사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주변에서 모두 반대했습니다.

스탠튼은 당신을 가장 무시하고 멸시하는 사람이라고… 이 스탠튼이라는 분은 명문가문에서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그리고 법조인으로 명성을 떨칠 때 학력이 전무한 에이브러햄 링컨이 시골에서 시골변호사로서 정치한다는 모습을 보고 그는 늘 멸시했습니다.

키가 큰 원숭이, 시골 떼기. 그래서 주변에서 다 반대했는데, 링컨은, "그 분이 나를 싫어하는 걸 잘 알아. 그러나 그 분이 이 전쟁을 마지막까지 잘 끌고 갈 수 있는 인물이야"라며 고집 피워 세웠습니다. 이 스탠튼이 에이브러햄 링컨과 함께 사역하다가 에이브러햄 링컨이 암살돼서 죽은 현장을 쫓아와서 가장 처음 애도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무하고 사람은 누워봐야 그 크기가 얼마나 되는 것을 안다고…"

오늘 여기 우리 하용조 목사님 누우셨습니다.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가를 우리는 지금 절실하게 느끼는 시간입니다. 얼마나 큰 분이었던가를. 저는 처음 이동원 목사님하고 계속 전화하면서 마지막 임종예배 드리고 나서 울면서 전화 받으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 하 목사 없이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삶이었는데, 하 목사 없는 삶을 어떻게 다시 리셋을 해야 되나 이런 생각에 실컷 울었습니다.

여기 하 목사 시신이 누워있습니다. 이것은 하 목사가 아니라 하 목사를 65년 담고 있었던 그릇에 불과합니다. 그를 만든 원재료 다시 돌려드리는 하관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 목사가 그렇게 소중하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한 인생으로서 어떤 인생이 가장 소중한가를 깊이 생각하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마음으로 소원하며 이 땅에 살았던 사람 가운데 가장 흠이 없고 깨끗하고 예수님과 더불어 유일하게 죽음 없이 하나님 앞에 간 에녹의 생애를 생각하면서 진실로 거룩하고 위대하고 온전하고 아름다운 삶의 모델을 생각해봅니다.

사람의 인생에 그 축복은 길이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처럼 사랑했던 에녹을 그랬기 때문에 그 시대에는 다른 사람이 살았던 삶의 삼분지일 정도... 하나님이 데려가셨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에 에녹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운 생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에녹의 삶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에녹이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다고 말합니다. 그때까지 그는 자연인간으로 살았었습니다. 그러다가 므두셀라를 낳은 그즈음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전에 하나님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아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합니다.

▲지난 2013년 8월 경기도 용인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열린 '하용조 목사 소천 2주기' 추모예배 모습.   ©채경도 기자

그렇습니다. 인생이 인생인 것은 하나님 앞에서만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하고 침팬지의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하고 동물의 유일한 차이는 하나님 계시기 때문에 차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땅을 살아갑니다. 살아가면서 그냥 동물 인생을 삽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 까지는 아직 인생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처음 신앙 가질 적에 이런 슬로건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두 번 태어났다. 성경말씀대로 거듭났다는 말을 우리들은 기쁨으로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 태어난 사람은 두 번 죽고 두 번 태어난 사람은 한 번 밖에 죽지 않는다. 우리는 하 목사가 한 번 밖에 죽지 않는 인생인 것을 친히 목도하는 증인들입니다.

하 목사는 1966년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뜨겁게 만났습니다. 하 목사의 재산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그의 삶은 그냥 생존해서 삶으로 그 생애가 생명 되신 그 분을 향해 살아나가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 가운데 그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시는 분이 있으시면 지금 이 시간에 그 분 앞에 나오십시오! 하 목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이 곳에 있는 사람들 영혼 가운데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을 지금도 부르고 계십니다.

교회 댕기는 것이 예수 믿는 것 아닙니다! 봉사하는 것이 예수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가 내 것인 사람만이, 예수님이 구세주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들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놀라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하 목사의 생애의 멋진 시작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습니다. 그리고 하 목사가 살았던 삶의 모든 능력은, 그 다음 말.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 말에 있습니다. 아모스 3장 3절에 뜻이 의합하지 아니하고는 동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가깝게 있어도 뜻이 다르면 동지 아닙니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뜻이 같으면 동지인 것입니다!

사실 이동원 목사님이나 옥한흠 목사가 우리하고 처음부터 가까이 물리적으로 있지 아니했습니다. 뜻이 같았기 때문에 만나자 마자 평생지기로 가족보다 형제보다 더 깊은 아름다운 만남을 소유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그것이 하 목사의 능력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온누리 공동체에 속한 젊은 교역자에게 도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스타팅 포인트는 하 목사의 시작보다 훨씬 더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는 공부 별로 못했습니다. 하 목사는 거기다가 처음부터 병앓이를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20대 결핵을 앓아 가지고 우리들이 결핵요양소 토요일이면 하 목사 만나러 가는 것이 일과였습니다.

▲지난 2013년 8월 2일 경기도 용인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열린 하용조 목사 기념관·채플 기공식 장면.   ©채경도 기자

우리 김지철 목사하고 인천까지 그때는 교통도 좋지 않은데 거기 가려면 하루 품을 잡아야 됩니다. 산에 등산 갔더니 다리가 부러져가지고 그 몸을 업고 내려와야 되질 않나. 하여튼 이 육체의 연약은. 원래 축구선숩니다. 그런데도 자기 건강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체로 살았습니다. 1978년인가 40며칠 동안 하 목사하고 둘이 단독여행을 했습니다. 홍콩에 왔는데 그냥 쓰러지더라고요. 밥을 먹어도 땀을 뻘뻘 흘리고. 오자마자 병원에 갔더니 비형간염이라고. 너무 몸이 쇠약해지니까 간염이 도져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하 목사가 안 아픈 때를 내가 기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 예수 믿어서 얼마 만난 요3-4년 외에는 하 목사 건강한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하 목사가 왜 그런 인생을 살 수 있었을까요? 젊은 목회자들에게 도전하고 싶습니다. 하 목사가 위대한 사람이 전혀 아닙니다. 이동원 목사하고 옥 목사는 그래도 공부라도 제대로 해요. 그런데 하 목사하고 저는 공부도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생기기를 잘 생겼나 잘 생겼다고 하니깐 잘 생겼지.

그의 능력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철저한 신뢰였습니다. 단순한 신뢰였습니다. 하 목사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 하 목사가 믿은 그 하나님이 위대하십니다. 오늘 이 젊은 목회자들 낙심하지 마시라고요! 당신들에게 주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지 하 목사께(것이) 아닙니다. 나는 오늘 우리 하 목사님, 얼마나 그 생애가 더 빛나고 아름다운가는 지금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이윱니다. 온누리교회가 하 목사의 교회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것을 여러분이 입증해주셔야 됩니다. 입증하는 유일한 비결은 그 분과 동행함입니다.

하 목사는 몸이 약하니깐 절대적으로 메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은 믿을만한 것 있으면 믿지 아니면 안 믿습니다! 그게 우리의 가장 악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돈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축복인 것을 내가 너무 많이 보고요! 몸이 건강해서 못된 죄 짓는 것보다 몸 약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축복을 갖는 것이 너무 좋고요!

하나님을 소유하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님을 붙잡을 손이 없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하 목사의 병약은 오로지 동행하신 그 분만을 철저하게 붙잡은 삶이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 하 목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님은 우리 하 목사님 축복하시고 역사하셨던 능력의 손길로 우리 온누리공동체 위에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우리 성석이 성지가 그대로 물려받는 그런 은혜와 축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그 분의 시작은 하나님이었고 그 분의 함께 동행하는 동반자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분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았던 베들레헴의 촌놈이 한 명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다윗입니다. 그에게 좋은 학교 나왔다는 기록도 없고, 그가 어디서 무슨 훈련을 받았다는 근거도 우리에게 보여주질 않습니다. 그런데 역사상 그보다 더 위대한 삶을 산 사람은 없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 그를 통하여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고 이루신 하나님. 그랬습니다. 다윗이 위대한 것이 아닙니다. 다윗의 하나님이 위대하셨습니다.

▲지난 2013년 8월 2일 오전 용인 ATCS29 비전빌리지에서 하용조 목사 기념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고인이 생전에 목숨 걸고 사역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사진, 저서 등이 전시되어 있다.   ©채경도 기자

그런데 그 위대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다윗의 생애 속에서 역사하실 수 있었는가? 그 비결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혼자 있으면 절망입니다. 당신이 내 목자이십니다. 내 동행자이신 당신은 당신 없이는 나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고, 갈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고, 잘 수 도 없는 양에 불과합니다. 그 믿음입니다! 그 전폭적인 신뢰가 역사상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걸작의 생애를 살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은혜가 이 자리에 이 예배에 참석하고 이 하 목사의 마지막 하관예배 듣는 모든 귀 위에 그 영혼 깊숙이 울리는 메시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하 목사님, 그 생을 우리 주님이 데려가셨습니다. 옛날에 이런 얘기를 제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가 어린 소년에게 에녹 얘기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에녹은 언제나 하나님과 늘 재밌게 놀았데요. 오늘도 놀고 내일도 놀고 모레도 놀고 하나님과 계속 즐겁게 놀았데요.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한참 멀리 데려가시더니, 에녹아! 지금 해는 저물었고 너희 집은 너무 멀고 우리집은 가까우니 너 나랑 같이 가지 않으련? 그래서 하나님께서 에녹을 옮겨갔답니다.

여러분, 하 목사는 여기 있지 않습니다. 여기 성경 보니깐 "하나님이 에녹을 데려가시므로 여기 있지 아니하더라." 하 목사 여기 있지 않은 거예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사건 하나는 한철하 박사가 3대 독자 외동아들을 잃었습니다. 그때 아마 온누리교회 예~ 예능교회 중심으로 영화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만들 땐데 시사회 날이었어요.

곽정환 장로가 한철하 박사가 안 온다고 그렇게 기다렸습니다. 건데 모든 순서가 끝났는데도 그 분이 주기철 목사님 이 조시를 낭독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기다렸는데 오질 않았습니다. 3대 독자 외아들이 서울공대 3학년 댕겼는데 산악반 반장으로 한라산 등반하다가 얕은 개울에서 세수하다가 푹 쓰러지더니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겁니다. 비행기가 악천후라 그분이 공항에서 계시다가 들어와서 밤에 밤늦게 곽선희 목사님하고 고은아 권사하고 하 목사가 갔는지 우리가 몇 사람이 갔습니다. 망연자실해 있는 그분들 위로하고 돌아왔는데 장례식을 다 끝난 며칠 후에 제가 무심결에 한 말 "한 목사님! 걔가 없어서 허전하시죠." 그러니까 "홍 목사 무슨 말이야 걔가 없다니, 우리 아버지 품에 있잖아!" 눈이 불이 나도록 호통을 들었습니다. "내 아들 아버지 품에 있잖아!"

우리 하 목사 하나님이 데려가시므로 여기 있지 않을 뿐입니다. 우린 얼마 안 있으면 만납니다. 시간문제지 나는 내가 한참 먼저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순서가 바뀌니까 오늘 하관예배를 제가 집례하는 아픔을 마음으로 갖습니다. 이 아픔 속에서 유일한 소망은 '우리 다시 만난다. 다시 만난다.' 이것이 우리 소망입니다. 우리 하 목사 다시 만날 때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다가 승리의 영광을 우리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영광의 시간들이 되시기를 이미 우리 하 목사는 그 자세한 말로 옥 목사 떠난 다음 얘기 사랑의 교회 예배당 어떻게 짓는데 내가 며칠 전에 가봤다는 얘기까지 자세히 할 겁니다. 아마. 또 우리 아들이 어떻게 장가보냈는지도 하 목사 덕분에 결혼식장을 빌려서 도둑장가를 잠깐 보냈습니다. 그 얘기도 아마 재밌게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얼마 있으면 다시 만납니다. 다시 만날 때 우리의 달려 갈 길을 아름답게 달리되 동행하시는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서 그 분의 능력으로 살다가 개선하는 우리 모두 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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