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돌향린교회, 열린문메트로폴리탄공동체교회,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 연대 등 진보 기독교계와 동성애자 인권연대 등 성소수자 인권단체가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 프로젝트 기획단'을 결성,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한 쉼터 건립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위기로부터 보호하고 필요한 돌봄을 제공해 자신의 성적지향이나 성별정체성을 긍정하며 자아실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성소수자들을 치유하고 전환하고자 하는 관점이 아니라 인권과 포용의 관점에서 성소수자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괴롭힘과 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가정과 학교에서 지지를 받지 못해 거리에서 생활하는 위기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함께합니다. 이들은 자살, 우울, 트라우마, 성매매 등의 위험에 직접 노출되어 있지만 한국 사회는 돌봄과 지원이 아니라 이들을 문제적인 사람으로만 낙인찍고 있다"고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 건립운동의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2013년 11월부터 글로벌기빙재단을 통해 국제모금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약 $7,500 정도의 금액이 모였다"며 "2014년 9월 거리상담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최초의 청소년 성소수자 쉼터건립을 목표로 국내 모금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공동기획단은 10만원기부클럽은 10만원씩 후원해주시는 기부자 300명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약 3천만 원의 금액이 달성할 경우 위기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위한 거리상담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동성애자 #청소년성소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