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광화문우체국에서 모델들이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우체국 알뜰폰'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우체국 알뜰폰'은 저렴한 폴더 단말기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 등 총 18종으로 선불요금제는 기본료가 공짜부터 1만원으로 요금은 음성통화시 초당 1.5원-2.3원이다. 후불요금제는 기본료가 1500원-5만5000원이며 음성통화 요금은 초당 1.5원-1.8원이다. 2013.09.26.   ©뉴시스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기존 통신사보다 최대 30% 저렴한 '알뜰폰'이 판매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27일부터 전국 주요 우체국(5급 이상) 226곳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혀 이통사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한다.

요금제는 총 18종이다. 우선 선불 요금제 5종은 기본료가 0~5만 원이고 통화요금은 초당 1.5~2.3원이다. 후불 요금제 13종(약정 7종 포함)은 기본료가 1,500~55,000원이고 통화요금은 초당 1.5~1.8원이다. 따라서 알뜰폰을 사용하면 월 100분 기준으로 1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단말기는 종류도 다양해 피처폰 8종, 3G(세대) 스마트폰 2종, LTE폰 7종으로 총 17종이다. 따라서 저렴한 폴더 단말기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알뜰폰 가입 방법도 간단해진다. 그 동안 절차가 복잡해 어려움을 호소했던 가입 희망자들은 우체국에서 가입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가입이 확정되면 우체국 택배를 통해 단말기를 받고 가입된 사업자를 통해 개통하면 된다.

우체국 알뜰폰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하는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가 있고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이 있다. 또한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아이즈비전, 유티컴즈 등 총 6곳이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은 '국민 통신비 부담 줄이기'의 일환으로 미래부, 우정사업본부, 알뜰폰협회, 중소알뜰폰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해 지난 5월 처음 발표한 바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말부터는 전국 새마을금고 100여 곳에서도 판매될 예정이어서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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