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의 문턱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꿈꾸던 8432명의 염원이 현실이 됐다. 2026년 서울 검정고시 연간 합격률이 91.1%로 최근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배움의 열정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20일) 발표한 제2회 서울 검정고시 결과, 총 4439명이 합격해 90.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초졸은 334명(95.2%), 중졸은 850명(92.2%), 고졸은 3255명(90.2%)이 각각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연간 합격자는 총 8432명으로, 연간 합격률은 91.1%에 달했다. 이는 2024년 87.9%, 2025년 88.0%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고졸 합격률은 2024년 86.5%에서 올해 90.4%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중졸 합격률 또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만 초졸 합격률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나이와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합격의 영광을 안은 이들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중증 지체 장애를 이겨내고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59세 유모씨가 대표적인 경우다. 유씨는 배움에 대한 뜨거운 의지로 난관을 넘어섰으며, 이는 '인간 승리'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합격자들을 위한 사회적 격려도 이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일(21일) 합격자 수여식을 개최하고, 유모씨 등 대표 합격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합격자들에게는 장학금도 지원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합격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했다.
이번 합격은 단순히 졸업장을 넘어선 '새로운 삶의 시작'이자 '더 큰 꿈을 향한 출발점'이라는 정근식 교육감의 말처럼, 합격자들이 보여준 용기와 열정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감을 주기를 기대한다. 검정고시가 앞으로도 학업 중단자, 만학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에게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며,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