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일부 주부들은 명절 이후 우울증, 관절통, 두통 등 각종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 몸 내부의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피부 역시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부쩍 거칠어지고 트러블이 생기거나 탄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피부에는 독

고된 가사일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피지선을 자극해 성인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되어 피부 노화를 진행시키기도 한다.

불규칙한 생활과 수면부족도 바로 피부로 나타난다. 피부는 충분한 수면을 취할 때 노폐물을 방출하고 양질의 영양분이 공급되는 작용이 일어난다. 하지만 생활패턴이 바뀌고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피부 속 노폐물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피부가 칙칙해지고 트러블을 겪을 수 있다.

◆ 휴식을 위해 찾는 찜질방 이용 주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장소로 찜질방만한 곳도 없다. 뜨거운 바닥에서 몸을 녹이며 땀을 쭉 뺀 뒤 목욕을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 기분이다. 그러나 피부를 위한다면 찜질방은 그리 권할만한 곳은 아니다. 찜질방의 뜨거운 열기로 피부 속 수분을 빼앗겨 피부가 건조해지고 지나치게 때를 밀 경우 피부보호막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찜질은 되도록 간단히 하고 세안 시에도 무리하게 피부를 문지르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는 찬물로 피부를 진정시켜준 뒤 바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건조를 예방해야 한다.

◆ 스팀 타월로 묵은 각질 벗기기

피부를 돌볼 새가 없는 주부들은 각질을 오래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경우 각질이 잔주름과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각질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우선 따뜻한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후 젤이나 로션 타입 등의 각질제거 제품을 통해 각질 제거를 해주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세안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지친 피부에 수분과 영양공급

명절 동안 지친 피부에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마사지와 팩을 통해 피부의 혈액 순환과 신진 대사를 돕고,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주름이 쉬운 눈가나, 목, 팔자주름 부위 등은 별도의 주름 방지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고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피부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한 번 노화가 시작된 피부는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무엇보다 평소 피부관리가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노화가 진행되는 느낌이 든다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을 통해 피부 상태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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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피부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