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캠퍼스 내 기독학사 건립을 위한 지역 교회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과 교회는 신앙과 교육이라는 공통의 기반 위에서 협력하며, 학생들을 위한 신앙 공동체 공간 조성에 뜻을 모으고 있다.
대구대는 1956년 고(故) 이영식 목사가 기독교 정신에 따라 설립한 대구맹아학교를 모태로 출발한 대학이다. 설립 초기부터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을 주요 사명으로 삼아 왔으며, 이러한 기독교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은 대학의 운영 전반에 반영돼 왔다.
대학 측은 2024년부터 기독학사 건립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대학 내 기독신우회를 중심으로 특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정석연 교수가 선임돼 기독학사 조성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독학사는 단순한 학생 숙소가 아니라, 신앙을 바탕으로 공동체 생활과 인성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대는 이를 위해 기존 비호생활관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기독학사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구상에 지역 교회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해 6월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Again 사랑·빛·자유,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협력의 날’ 행사를 열고 기독학사 건립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를 통해 대학과 지역 교회 간 협력 관계도 한층 강화됐다.
실제 후원도 이어졌다. 대구 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는 비호생활관 리모델링을 통한 기독학사 조성 취지에 공감하며 지난해 12월 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기금 전달식에는 대학과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기독학사 건립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경산 중앙교회(담임 김종원 목사)도 최근 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6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대학생 신앙 공동체 조성과 미래 세대를 위한 협력의 의미를 나눴다.
대구대는 앞으로도 기독교 정신을 토대로 지역 교회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조성된 기금은 비호생활관 리모델링을 포함한 기독학사 건립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기독학사는 대학 설립자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신앙과 학업, 공동체 생활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독학사 건립에 함께해 준 지역 교회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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