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제54차 정기총회 및 나라사랑군선교대회 개최
올해 열린 (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제54차 정기총회 및 나라사랑군선교대회 진행 사진. ©기독일보DB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최근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및 군선교 관계자들과 군선교 협조회의를 열고, 2025년 진중세례 실적이 연간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올해 사역 보고와 함께 내년도 공동 전략을 논의하며, 군선교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군 진중세례 인원은 연간 목표치인 4만 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전국 56개 부대 군인교회에서 약 2만 5천여 명, 육군훈련소에서 2만 7,300여 명이 세례를 받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결실률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회는 “코로나19 이후 종교활동 참여 저조, 신교대 해체와 입대 인원 감소, 병사 개인 스마트폰 사용 등 종교활동 위축 요인이 지속돼 왔다”며 “그럼에도 관문부대의 집중적 사역과 각 교회의 꾸준한 지원이 회복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형태를 넘어서는 MZ세대 중심의 새로운 군선교 패러다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 관계자는 “현재의 젊은 장병들은 종교활동 참여 경향, 정보 접근 방식, 관계 형성 방식이 과거 세대와 크게 다르다”며 “전문 사역자 지원 확대와 디지털 기반의 사역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장병 양육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왔니(가칭)’ 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이 플랫폼은 군인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장병을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한 ‘군인 신자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QR코드 출석 체크, 달란트 포인트 제공, 심방 기록, 기도 제목 관리, 결연교회 매칭, 일괄 문자 발송, 주보 작성, 헌금 관리 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내년 2월 열리는 군종목사단 수련회에서 공개된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이번 회복세는 군선교 현장이 다시 활력을 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진중세례 결실을 양적 성과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장병 양육과 신앙 정착을 위한 구조적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교단 간 협력 체계 강화를 비롯해 군선교의 디지털 전환과 전문 사역자 양성 등 장병 복음화 전략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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