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 이종화 목사) 산하 사회복지법인인 한기장복지재단(이사장 복영규, 사무국장 김승종)이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돌봄목회와 돌봄선교 실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목회자와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지역교회의 역할과 돌봄모델을 모색했다.
포럼에선 김승종 목사(한기장복지재단 사무국장)가 사회를, 한상일 이사(한기장복지재단)가 좌장을 각각 맡았다. 강연자로 나선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신생명나무교회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 방안은 ‘이웃·지역사회 돌봄과 소통’”이라고 했다.
장 원장은 “내년 3월에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이 정착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2026년 한국교회 목회방향을 ‘지역사회와 교회를 잇는 돌봄’으로 설정해, 교회 공간을 열린 돌봄통합플랫폼으로 활용, 지역 돌봄 사각지대를 줄인다면, 교회는 공공성과 공교회성, 신뢰성을 회복하고 삶의 예배자로서 섬김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헀다.
또 그는 ”돌봄통합지원법이 영국의 커뮤니티 케어법(1990년),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2013년), 스웨덴의 재가돌봄서비스(1950년)와 유사한 방향성을 갖는다“며 ”초처출생 초고령사회로 인해 인구 감소로 돌봄 수요가 급증해 중앙정부 중심의 복지체계가 한계(연금기금 소진 2055년)에 이른 상황에서, 기초자치단체 중심의 지역 중심 돌봄통합체계 전환이 시급한 이 때, 한국교회는 ‘통합돌봄선교 통합돌봄목회’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20년 넘게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섬겨온 서울 마포구 대흥동교동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장 원장은 “대흥동주민자치센터와 함께 고독생프로젝트인 위기 가구를 발굴·지원하며 무료급식, 엘드림노인대학, 무료진료, 도시락 전달 등 지역 맞춤형 돌봄통합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용익 이사장(재단법인 돌봄과미래)은 “돌봄통합지원법은 복지·노동·산업·건설 등 정부 부처 간 협조와 철저한 지방분권이 함께 이뤄지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고난도 정책”이라며 “보건복지부의 사업별 지원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성구 목사(새날교회)는 ”돌봄통합시대 지역주민운동 관점에서 돌봄권과 기본사회 주민 일자리 보장과 돌봄거버넌스 구축, 지역사회가 서로 돌보는 역동적 공간을 위해 조직화하고 지역사회돌봄 관계망을 조직 재생산 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밖에 토론에선 박종호 목사(전곡사랑교회), 신혜정 관장(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이호영 사무총장(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교회의 돌봄선교’에 관해 논의했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었다.
한편, 한기장복지재단은 1995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산하 사회복지법인으로 설립되어, 전국 16개 시도 120여 개 시설에서 약 3,000명의 종사자가 노숙인,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등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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