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사회를 본 기도회에선 먼저 준비위원장 진기현 목사(세기총 호주 지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진 목사는 “세계 각국에서 호주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1889년 조셉 데이비스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한국과 호주의 선교와 6·25전쟁 당시 호주군의 희생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16만 명의 한인 동포들이 호주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기총 전기현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자신이 직접 겪은 6·25전쟁의 아픔을 회상하며 “그 비극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해 준 것은 오직 믿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기독교인은 평화통일의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사명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는 정득수 선교사(멕시코 지회장)의 대표기도, 배임순 목사(미동북부 여성사역위원장)의 성경봉독, 지구촌사랑워십선교단의 특별찬양 등으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육민호 목사의 인도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세계평화(임흥재 선교사) △호주 복음화와 한인교회 부흥(이현숙 목사)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영적 성장(이승현 목사)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격려사에서 김요셉 목사(법인이사장)는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속하시기 위해 죽으러 오셨다”며 “사명자는 죽는 순간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목사(제6대 대표회장)는 “세기총은 교단이 아닌,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 세워진 세계선교 기관”이라며 “이번 호주 기도회를 통해 5대양 6대주 기도회 완수라는 뜻깊은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
기도회에선 감사장 전달식도 열려, 전기현 대표회장이 류병재 목사, 진기현 목사, 송상구 목사(오세아니아 사무총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고, 이상열 목사(상임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신광수 사무총장은 “이번 기도회를 통해 세기총은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700만 디아스포라와 함께 기도의 연합으로 복음의 빛을 전 세계에 비추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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