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세기총 제5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최근 호주 시드니 리버티교회에서 ‘제5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사회를 본 기도회에선 먼저 준비위원장 진기현 목사(세기총 호주 지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진 목사는 “세계 각국에서 호주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1889년 조셉 데이비스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한국과 호주의 선교와 6·25전쟁 당시 호주군의 희생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16만 명의 한인 동포들이 호주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기총 전기현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자신이 직접 겪은 6·25전쟁의 아픔을 회상하며 “그 비극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해 준 것은 오직 믿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기독교인은 평화통일의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사명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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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세기총
박광철 목사(세기총 상임회장)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평화통일을 꿈꾸며’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통일은 단순한 정치적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평화의 실현이며,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통일의 길을 반드시 열어주신다”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는 정득수 선교사(멕시코 지회장)의 대표기도, 배임순 목사(미동북부 여성사역위원장)의 성경봉독, 지구촌사랑워십선교단의 특별찬양 등으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육민호 목사의 인도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세계평화(임흥재 선교사) △호주 복음화와 한인교회 부흥(이현숙 목사)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영적 성장(이승현 목사)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격려사에서 김요셉 목사(법인이사장)는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속하시기 위해 죽으러 오셨다”며 “사명자는 죽는 순간까지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영 목사(제6대 대표회장)는 “세기총은 교단이 아닌,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 세워진 세계선교 기관”이라며 “이번 호주 기도회를 통해 5대양 6대주 기도회 완수라는 뜻깊은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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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기총
류병재 목사(오세아니아 회장·시드니리버티교회 담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던 기도가 10년 만에 응답되는 것을 경험했다”며 북한 동포 지원의 사명을 강조했다. 조광한 후원이사(홍보기획단장)는 “세기총이 전 세계 103개 지회를 세운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연합의 저력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기도회에선 감사장 전달식도 열려, 전기현 대표회장이 류병재 목사, 진기현 목사, 송상구 목사(오세아니아 사무총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고, 이상열 목사(상임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신광수 사무총장은 “이번 기도회를 통해 세기총은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700만 디아스포라와 함께 기도의 연합으로 복음의 빛을 전 세계에 비추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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