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AI는 대세가 되었고, 이제 기독교는 이것과의 연관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기독교 사이의 관계는 전통적 역사 안에서 지속되었던 일이며, 우리는 이것을 말씀과 시대 사이의 관계 설정 안에서 분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양피지 두루마리를 사용할 때는 너무 크고 말려있어서 성경말씀을 찾아 읽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인쇄술이 발달해 종이책을 사용하면서 성경말씀을 보다 쉽게 찾고 접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러한 말씀에 대한 접근법이 쉬워지면서 성례전과 신앙생활의 모습 역시 다양하게 변화되었다”고 했다.
그는 “AI는 이론의 학습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교와 상담과 같은 실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단, AI는 영혼이 없다. 그러나 목회자와 신학자가 행하는 신학, 설교, 상담은 영혼을 통해 완성된다. 도구가 아니라 불변하는 말씀을 담는 영혼이 신학, 설교, 상담을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또한, 오직 하나님의 생기를 받은 인간만이 성령충만할 수 있다. 성령충만하지 않은 신학, 설교, 상담은 불완전하며, 참된 복음의 전달자가 될 수 없다”며 “AI를 잘 활용하면서도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 앞에서 깨끗이하고 성령충만하기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현대의 AI 시대에 우리가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서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합심기도에선 ‘한국교회와 복음화’를 위해서는 칼빈대 은퇴교수 이일호 박사, ‘한국사회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세대 교수 이관표 박사, ‘세계선교와 평화’를 위해서는 서울대 학원선교사인 권요한 박사가 기도를 인도했다.
샬롬나비 행동강령은 이관표 총무(한세대 교수)의 선창으로 낭독했으며 모든 순서는 육호기 목사(GMS 원로선교사)의 축도 후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월례포럼에 앞서 열린 10월 이사회에서는 2025년 상반기 격주 토요일 9시에 줌(ZOOM)으로 진행되는 중보기도회, 상반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제30회 학술대회, 상반기 워크숍 개최 등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사업을 보고했고, 하반기에 추진할 제31회 학술대회,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및 하반기 워크숍 개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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