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회
미주 아름다운교회가 목사, 안수집사, 권사, 명예권사 임직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일꾼들을 세웠다. ©미주 기독일보

미주 아름다운교회(담임 고승희 목사)가 지난 5일(현지 시간) 목사, 안수집사, 권사, 명예권사 임직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일꾼들을 세웠다.

이날 '하나님 나라의 일꾼(사도행전 8:26-31)' 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남가주새누리교회 박성근 목사는 “하나님의 전략은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사람’이다”라며 “오늘 임직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워 가실 줄 믿는다”고 했다.

박 목사는 “임직받는 것은 단순히 직분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사건이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바른 동기와 순전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며 “똑같은 일을 해도 동기에 따라 열매가 달라진다. 이기적이거나 탐욕적인 동기로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빌립은 초대교회 7집사 중 한 사람으로, 복음을 들고 사마리아에 내려가 큰 부흥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곳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광야로 나가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했다”며 “빌립의 사역은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헌신이었다”고 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쓰임받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성령의 음성에 민감해야 한다. 빌립을 움직이게 한 것은 그의 뜻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였다. 성령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어 "둘째로 광야의 길을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빌립에게 사마리아의 부흥을 뒤로하고 광야로 가라고 명하셨다. 많은 사람을 두고 떠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빌립은 순종했고 그곳에서 한 사람,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났다”며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을 통해 한 나라를 변화시키셨다. 우리의 순종이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이루는 통로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셋째로 비전의 행보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광야에서, 가사에서, 아소도와 가이사랴까지 계속 복음을 전했다. 멈추지 않고 가며 주의 사명을 완수했다”며 “우리도 예수 복음이 전파되는 날까지 걸음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땅에서 아무리 성공해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지 않으면 천국에서는 성공자가 아니다”라며 “하나님께 드린 시간과 헌신만이 영원히 남는다. 복음을 위해 사는 삶이 진정한 가치 있는 인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하 목사(샬롬선교침례교회)는 권면에서 “사명을 위해 목숨을 걸어라. 이것 못한다면 하지 마십시오”라며 “매일 자신에게 물어보라. 내가 사명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가? 사명을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 쓰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침례교 목사로 부름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라”며 “30년 목회는 복 중의 복이며 은혜 중의 은혜였다. 다른 것에 마음을 두지 말고, 이것할까 저것할까 흔들리지 말라. 오직 목양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직분자들에게는 “교회를 위해 인생을 거십시오. 내가 왜 안수를 받았는지를 잊지 말라. 여러분의 삶 속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이 계시다면 저분 같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사역하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에서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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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아름다운교회가 임직예배를 드리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다음으로 권면을 한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는 “안수집사는 단순한 직분이 아니라, 복음을 이방인에게 전하는 사명자다. 초대교회의 첫 순교자도 일곱 안수집사 중 한 명인 스데반이었다”며 “오늘 귀하게 안수를 받으신 분들은 이미 그 마음으로 섬겨온 분들이다. 수양관에서의 수련회 때 새벽까지 섬겨주신 집사님들을 보며, ‘이분들은 이미 안수집사구나’ 느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분들을 통해 교회가 세워지고, 그리스도의 몸이 든든히 서 가야 한다”며 “교회는 봉사의 일을 감당하는 공동체로서, 결국 하나님이 명하신 복음을 땅끝까지 전해야 한다. 칼에 맞아 죽는 것만이 순교가 아니라,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일하는 것도 순교의 삶”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베소서 4장 13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일과 믿는 일에 하나 되어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유혹과 시험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답고 멋있는 신앙의 모델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답사를 한 한상호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예수님께 목숨을 거는 목회자가 되겠다. 겸손히 순종하며, 오직 주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나는 그저 하나님의 도구일 뿐임을 잊지 않겠다”며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종으로 남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동엽 목사는 “제 인생에서 가장 복된 경험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한 일”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만이 죄 사함의 축복임을 믿게 되었을 때, 그것이 제 신앙 여정의 진정한 출발이었다”고 했다. 이어 “섬김의 도를 여러분에게 배우며, 끝까지 충성된 종으로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목사 3명, 안수집사 5명, 권사 5명, 명예권사 8명 등 총 21명이 임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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