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감리교회가 주최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소속 교회들이 후원한 제6회 캄보디아 전국 청소년 축구대회 및 영성집회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지방에서 선발된 남자부 9개 팀과 여자부 4개 팀 등 총 28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대회는 개회예배와 영성집회로 시작됐다. 집회에서는 캄보디아 감리교회 청소년들이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했으며, 한국에서 온 목회자들이 말씀을 전했다. 정연수 목사(기감 중부연회 전 감독)는 개회선언에서 “청소년 전국 축구대회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선교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매일 새벽과 저녁 진행된 영성집회를 통해 복음과 비전을 듣고 기도하며 은혜를 체험했다. 최신성 목사(계산중앙교회), 김원만 목사(귤현교회), 조혁 목사(인천동산교회), 성요한 목사(만수교회) 등이 말씀을 전했다.
경기는 조별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팀들이 수도 프놈펜 NBC 축구장과 현지 구장에서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바탐방 팀이 지난해 우승팀 시엠립 팀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깜뽕스프 팀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청소년들의 팀워크와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경기로 평가됐다.
대회는 한국 교회의 기도와 후원 속에 준비됐다. 여러 교회와 단체가 재정을 후원하고, 목회자들이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캄보디아 감리교 관계자는 “교회 축구팀이 마약과 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지켜내고 있다”며 한국 교회의 후원을 감사히 여겼다.
의료선교도 함께 진행됐다. 정형외과 의사인 안태원 장로가 선수와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의료 지원에 참여했다.
캄보디아 감리교회는 현재 10개 지방 130여 교회 가운데 39개 교회에서 45개의 청소년 축구팀을 운영 중이며, 이 축구팀들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핵심 통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대회 이후 약 40여 명의 청소년이 세례를 받는 열매도 있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6개월간 준비한 캄보디아스포츠선교위원회와 송진섭·이원규·김응도·서동원 선교사, 표명대 선교사 등도 헌신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청소년들의 삶 속에서 자라 캄보디아 교회의 미래 리더로 세워지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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