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부터 이미 긴박한 종교적 긴장감이 고조됐다”며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부패와 탐욕, 그리고 성전의 본래 기능 상실을 지적했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의 장소가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의 배를 불리는 ‘강도의 소굴’로 변질되었다”고 했다.
이어 예수께서 성전을 청결케 하신 사건이 단순한 분노의 표현이 아니라, 성전의 원래 목적 회복과 동시에 종교 카르텔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행동이 종교 지도자들의 분노를 사며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본문의 ‘악한 농부 비유’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풀어갔다. 그는 “포도원 주인의 지속적인 인내와 은혜에도 불구하고, 농부들은 감사는커녕 상속자인 아들까지 죽이려 했다”며,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거부하고, 자신의 욕심을 앞세운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은혜를 알지 못하고 감사를 돌리지 않는 자에게 포도원을 더 이상 맡기지 않으신다”며 “새 포도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릿돌로 삼아 세워진 새로운 언약 공동체이며, 그 포도원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면서, 시간이 흘러 우리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달라스와 미국 전체를 섬기라고 하나님이 우리를 이곳에 보내셨다는 것을 붙들자"라며 "우리가 우리의 소유를 주장하게 될 때 방향을 잃어버리게 된다. 우리 것을 고집하는 순간부터 은혜가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고, 그분의 포도원은 지금도 은혜 가운데 확장되고 있다”며 “큰나무교회가 그 은혜의 포도원에서 충성된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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